성남시 아동수당 체크카드 지급 사업···만족도 ‘86.2%’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4:49]

성남시 아동수당 체크카드 지급 사업···만족도 ‘86.2%’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9/09/20 [14:49]

[분당신문] 성남시는 아동수당 체크카드 지급 사업에 관한 시민 만족도가 ‘86.2%’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1년간 만 6세 이하(4만2천956명) 보호자 3만7천880명에게 지급한 558억원의 아동수당 중에서 87%인 485억원이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아동수당 도입 1년을 맞아 체크카드 발행 제휴사인 신한카드사에 의뢰해 시민 만족도, 사용처 등 2가지를 내용을 조사·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동수당을 체크카드로 지급하는 것에 관한 시민 만족도 조사는 해당 카드를 사용하는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발송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문자 설문에 응한 1천35명 중에서 만족한다고 답한 892명(86.2%)은 그 이유로 ‘거의 모든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다른 지자체보다 2만원을 더 줘서’를 꼽았다.

신한카드사는 또, 매출 전표 분석을 통해 4만3천개소 아동수당 체크카드 가맹점 사용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네마트, 슈퍼에서 사용된 아동수당 금액은 170억원으로, 시중 가맹점에서 사용된 전체 금액 485억원의 35.1%를 차지했다.

   
▲ 아동수당 사용처 분석표(2019. 8.31.기준)

뒤를 이어 대중음식점 99억원(20.4%), 병원·약국 61억원(12.5%), 학원 36억원(7.4%), 어린이집 32억원(6.6%) 등의 순으로 사용됐다.

전반적으로 지역 골목상권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지역 내 소비 증가로 이어져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남시는 올해 1월부터는 아동수당 인센티브 금액을 월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성남시는 올해 편성한 138억원의 아동수당플러스 지원 사업 예산 중에서 소득 상위 10% 가구에 지급하려고 했던 86억4천만원을 인센티브 인상액으로 활용했다.

개정된 아동수당법은 이달부터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7세 미만으로 확대해 성남시 대상자는 4만8천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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