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윤범식 기자의 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문화예술인들과 기자 후배들. |
지역 언론 1세대로 문화예술분야에 왕성한 활동을 보였으나, 지난 2003년 뇌출혈로 사망한 故 윤범식 기자(1950-2003)를 추모하는 지역 언론인과 문화예술인들이 9년째 모임을 이어 오고 있다.
故 윤범식 기자는 도시신문, 경기일보, 전국매일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문화예술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삼일절 노래’와 ‘산바람 강바람’ 등 200여곡의 주옥같은 동요를 남긴 작곡가 박태현 선생을 기리는 사업회를 창립, 음악제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민선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각종 칼럼과 글을 통해 올바른 지방자치론을 펼쳤고, 특히 후배 기자들에 취재원에 대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사이를 강조하면서 ‘불가근 불가원, 不可近不可遠’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런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2003년 6월 28일 뇌출혈로 소천, 짧지만 불꽃같았던 생을 마감했다. 이후 후배 기자들과 지역 문화예술관계자는 매년 기일을 맞아 고인을 찾아 뜻을 기리는 모임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 참석자로는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을 비롯해 김정진 사무국장과, 김성태 전 성남예총 회장, 박용준, 성남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 김종해 성남무용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후배들로는 모동희, 고태우, 송영규, 최영록, 김정삼, 박상환, 유일환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