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이집 선생의 효행과 충절을 기리는 제4회 둔촌문화제 ‘성료’

성남문화원, 광주이씨 대종회 마련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9/29 [21:08]

둔촌 이집 선생의 효행과 충절을 기리는 제4회 둔촌문화제 ‘성료’

성남문화원, 광주이씨 대종회 마련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09/29 [21:08]

 - 10월 12일 중국 심양시 제14회 백일장 개최 예정

   
▲ 둔촌백일장 입상작을 성남시의회 박호근, 안광림, 김정희 시의원, 최대범 하대원동장, 김종현 하대원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낭송하고 있다.

[분당신문] 경기도기념물 제219호 둔촌 이집 선생의 효행과 충절, 선비정신을 기리는 '제4회 둔촌문화제'가 9월 28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둔촌 선생을 추모하는 공연과 시낭송, 그리고 판굿, 무용, 민요 앙상블 등이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에 울려 펴졌다.

둔촌문화제는 2010년 처음 개최된 후, 2011년 제2회 둔촌문화제를 연 뒤 7년 동안 열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제3회 둔촌문화제가 다시 개최됐고, 올해는 더욱 풍성한 공연으로 문화제를 이어갔다.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주최하고 광주이씨 대종회(도유사 이옥재)가 후원한 ‘제4회 둔촌문화제’ 식전공연은 성남문화원 김정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오후 1시 20분부터 '한울림 무용단', '벨칸토 콰이어', '은빛 국악예술단', ‘타악동아리 율’, ‘아코디언 사랑’ ‘금빛춤사랑’ 등이 참여하고, 로비에서는 유명헌 서예가와 성남캘리그라피협회 회원들이 '둔촌 어록'을 써줬다.

   
▲ 성남시립국악단 타악퍼포먼스 ‘천년의 북소리’를 연주하고 있다.

이어 2시부터 열린 본 행사에서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은 “둔촌 선생의 선비정신을 숭모하고 널리 선양하기 위해 성남문화원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 둔촌문화제를 통해 둔촌 선생을 우리의 큰 스승으로 기리면서 선생이 남긴 효행심과 선비정신을 널리 선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둔촌문화제를 후원한 광주이씨 대종회 이옥재 도유사는 “성남시민과 함께 저희 문중이 제4회 둔촌문화제를 개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행사는 충절과 효행, 신의와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며 일깨워주신 둔촌 이집 선생의 숭고한 뜻과 가르침을 선양하고 지역 향토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다소나마 기여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본 공연의 첫 무대는 성남출신 개그맨 겸 가수 김종하가 둔촌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자신의 신곡 ‘아싸 아리랑’을 불렀으며,  선생을 추모하는 성남시립합창단의 ‘큰 기침 소리’. ‘탄천의 눈물’ 공연과 둔촌 作 ‘정훈’을 시창(방영기), 대금(김승우), 살풀이(정미래)가 열렸고, 이주희 성남시연극협회장이 둔촌 추모시 ‘둔촌을 따르고 싶다네’를 낭송했다.

   
▲ 춤자이무용단 창작 무용 '여명의 빛'을 공연하고 있다.

또한, 둔촌백일장 입상작을 성남시의회 박호근, 안광림, 김정희 시의원, 최대범 하대원동장, 김종현 하대원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한 무대에서 시를 낭송했으며, 지난 8월 24일 열린 제6회 하대원동 ‘끼 콩쿠르의 밤’ 장기자랑 대회에서 수상한 초등 댄스팀 ‘일등주세요’. ‘걸벤저스팀’이 댄스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퍼포먼스 ‘천년의 북소리’, 성남농악보존협회의 '판굿', 춤자이무용단의 '여명의 빛', 이향우 경기민요단의 ‘비나리’와 ‘장대장타령’, 민요앙상블 나나니(방극, 박수영)의 ‘서도민요 연곡’과 ‘배 띄어라’, 마지막 무대는 성남에서 활동하는 국악관현악단 소리향의 '천명'이 장식했다.

   
▲ 성남출신 개그맨 겸 가수 김종하가 자신의 신곡 ‘아싸 아리랑’을 불렀다.

한편, 성남문화원과 광주이씨 대종회는 둔촌 선생을 기리고자 ‘둔촌 청소년 백일장’, ‘둔촌 한시 백일장’과 ‘시조시 백일장’, ‘둔촌 이야기 자리’ 등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성남의 자매도시인 중국 심양시를 매년 찾아가 조선족 학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둔촌 백일장’과 ‘한․중 책읽기와 시 낭송’ 행사를 개최해 중국 조선족 사회에 한글을 지속적으로 보급 전승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도 10월 12일 중국 심양시를 방문, 제14회 백일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