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블루팬더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우승’

22전 15승 5패 2무로 '경기도리그' 초대 챔프 등극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0/03 [11:24]

성남 블루팬더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우승’

22전 15승 5패 2무로 '경기도리그' 초대 챔프 등극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10/03 [11:24]
   
▲ 성남 블루팬더스가 2019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분당신문]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 블루팬더스가 2019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초대 참피언으로 등극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22전 15승 5패 2무‧승점 47점을 기록, 22전 14승 7패 1무로 43점의 승점을 올린 2위 연천 미라클을 승점 4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고양 위너스가 22전 13승 7패 2무로 3위에 올랐으며, 파주 챌린저스와 의정부 신한대학교 피닉스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출범 당시 리그에 참여했던 양주 레볼루션은 선수들의 부상, 군입대 등으로 지난 7월 리그 참여를 중단, 아쉬움을 남겼다.

   
▲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최종 순위.

지난 4월 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출범한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10월 1일 고양 위너스와 파주 챌린저스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6개월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6개월간 총 60경기를 치뤘다.

타자 부문에서는 김동진(파주 챌린저스) 선수가 83타수 38안타로 4할5푼8리의 타율을 기록, 타격과 최다안타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투수부문에서는 임현준(연천 미라클) 선수가 시즌 9승, 탈삼진 53개, 최다이닝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6개월간 총 60경기를 치뤘다.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리그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프로진출을 목표로 팀을 이뤄 '프로진출에 실패한 청년들에게 재도전 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의지에 따라 출범했다. 실제로 올해 연천 미라클 손호영 선수가 프로무대 진출 확정이라는 성과를 겨뒀다. 

또한, 지난 3월 사회적 무관심과 후원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위해 독립야구단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는 2020년 경기도체육대회 ‘시범종목 채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 앞으로도 야구종목이 경기도는 물론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손호영 선수와 같이 독립야구단을 통해 프로로 진출하는 선수가 많이 배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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