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폭염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 활동 강화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8/01 [08:19]

처인구, 폭염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 활동 강화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08/01 [08:19]

[분당신문] 용인시는 본격적인 무더위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이 급증할 것이 우려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예방관리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한다고 지난 7월 3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초 폭염으로 인한 첫 사망환자가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2011년 7∼8월 폭염사망환자 6명 발생)

용인시는 폭염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에 대한 건강피해 사례 예방을 위해 건강전문요원 총 25명의 폭염 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취약계층 5천가구와 372개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취약계층 6천907회, 경로당 3천269명)해 기본적인 건강 체크와 여름철 건강관리 중요성 등을 안내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밭일 같은 야외활동 등을 통해 폭염피해사례 발생위험이 매우 높아 ‘폭염예방 건강실천 가이드’와 ‘어르신들 무더울 땐 이렇게 하세요’ 등 교육홍보용 리플렛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폭염주의보 발령 시 행동요령으로 ▲폭염이 집중되는 12시~17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햇볕 차단하기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기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헐렁하고 가벼운 옷 입기, 실내온도는 적정수준(26~28℃) 유지하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 몸의 이상 즉시 휴식을 취하기 등 다양한 행동요령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폭염활동사례로 작년 8월 초 더운 여름날 포곡읍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혼자서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는데 갑자기 어지러워 비닐하우스에서 간신히 걸어 나와 누워 있었는데, 그때 방문간호사(폭염전담반)가 발견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주고 집에 데려다주었다”며 매우 고마워했다.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는 항상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노약자, 독거노인,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노출되면 매우 위험하므로 각별한 건강관리와 함께 폭염주의보 발령 시 외출을 삼가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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