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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협동조합 필요하다”성남, 협동사회경제를 위한 살림의 경제 한마당 펼쳐
유일환 기자  |  press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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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08  09: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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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톰킨스 연구소 그레그 멕레오드 박사(좌측 네번째)를 비롯한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을 준비한 우미숙 이사장(그레그 박사 오른쪽)과 사회적기업협의회 김정삼 회장(그레그 박사 뒤편), 그리고 성남시 일자리창출과 엄명화 과장(그레그 박사 왼쪽), 주민신협 이현배 전무(오른쪽 두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 그레그 박사는 지역협동조합운동과 살림의 경제에 관해 퀘벡과 몬드라곤의 경험을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분당신문] “탈핵을 이야기하기 전에 당장 하천에 나가 청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협동조합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출발입니다.”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열린 2012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에서는 ‘사회적 경제와 만나는 협동조합의 해’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포럼과 초청강연, 그리고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캐나다 톰킨스 연구소 그레그 멕레오드 박사의 초청 강연회에서는 지역협동조합운동과 살림의 경제에 관해 퀘벡과 몬드라곤의 경험을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이 자리에서 그레그 박사는 성남의 협동조합에게  “몬드라곤이나 퀘벡의 협동조합을 베끼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지역에서 만들어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지역에 맞는 특징을 살리는 자신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협동조합 운동의 시작은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친구(우정을 나눌 수 있는)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레그 박사는 “개별 조직보다는 연합조직으로 꾸려 나가야 하며, 그 중에서 리더를 발견해 영입하고, 그를 믿고 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을 위해 각자가 잘 만들어 협동조합을 꾸리고, 이들 협동조합이 또 다른 협동조합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레그 박사는 일자리 창출과 지원방식 등을 논의하는 ‘지역개발 협동조합’을 꾸릴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퀘벡지역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지역개발 협동조합은 기술, 규칙 등에 대한 개별 조합 창업지원을 위한 전문가를 영입하고, 개별조합을 조직해 개별조합 협동운동을 촉진하고 장려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실제로 퀘벡지역은 지난 3년 동안 300여 개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2천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레그 박사는 “일자리 하나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으로 지방 정부는 자리 1개당 지역개발협동조합 지원 및 운영비로 2천500달러를 지원해 주고 있다”면서 “사회적 기업,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 기업 등 지방정부가 많은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에서는 ‘성남, 협동사회경제를 위한 제언’으로 사회적기업진흥원 최혁진 부장으로 부터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제언’을 시작으로,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 센터 임경수 센터장의 ‘협동사회 인력양성과 교육체계 확립을 위한 제언’을 듣기도 했다. 

또한 협동사회경제네크워크 실현을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 배미원 책임연구원의 ‘성남협동사회경제의 현황과 과제’ 발표를 시작으로 주민신협 이현배 전무와 성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 김정삼 회장의 ‘성남협동조합사회네트워크 구축 및 협동기금 조성에 대한 제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6일에는 성남시청 광장에서 성남 사회적 경제 연대 선포식을 비롯해 살림의 경제  한마당 참여단체 홍보와 전시판매,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련한 한살림협동조합 성남용인 우미숙 이사장은 “올해 살림의 경제 한마당의 화두는 지역이다”면서 “협동사회경제라는 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에 뿌리내리고 오랫동안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그 과제를 이끌어내고, 그 과제를 실천할 협동운동 주체들의 연대의 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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