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 흰 유니폼 입고 무패 인천 잡는다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11/03 [08:44]

성남일화, 흰 유니폼 입고 무패 인천 잡는다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11/03 [08:44]

   
▲ 성남일화는 11월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노란색 유니폼 대신 보조 유니폼인 흰색 유니폼 입고 인천전에 나선다.
[분당신문] 성남일화축구단(단장 박규남)은 11월 3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스플릿B 선두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로 팬들의 변함없는 애정에 보답할 예정이다.

성남은 이번 유니폼에서 주 유니폼인 성남의 상징 노란색 유니폼 대신 보조 유니폼인 흰색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홈경기 최근 9경기 무승(상주전 제외, 4무 5패)이라는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성남 선수단은 전남전 무승부 후 락커룸에서 선수들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흰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홈경기 무승 극복 뿐 아니라 스플릿B 선두이자 최근 13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을 잡고 최후의 자존심인 스플릿B 1위 수성을 위해 필승을 다짐했다.

성남은 최근 일부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100% 전력은 아니지만 홍철, 윤빛가람, 김성준 등의 젊은 미드필더진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르러 인천을 상대로 5개월 여 만의 홈경기 승리로 팬들의 믿음을 다시 쌓아가겠다는 각오다.

신태용 감독은 “다른 해에 비해 올 시즌 유독 홈에서의 성적이 안 좋은 점 성남일화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선수단 스스로의 자성 움직임이 이번 경기 흰 유니폼 착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최선을 다해 팬들의 얼굴에 웃음을 드릴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경기에 앞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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