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송년·제야음악회 개최

조수미의 따뜻함 가득한 초대, ‘Delight’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12/10 [13:30]

세종문화회관, 송년·제야음악회 개최

조수미의 따뜻함 가득한 초대, ‘Delight’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12/10 [13:30]

[분당신문]  12월 30일 일요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는 국산명품 세계 최고 소프라노 조수미가 영혼을 울리는 멜로디와 함께 찾아온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세계무대 데뷔 25주년을 풍성하게 기념했던 지난해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한 조수미의 힘찬 무대가 기대된다.
 
공연을 찾은 모든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픈 아티스트의 사색과 기원을 담아 준비한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의 정통 클래식 공연과는 다른 따뜻함이 느껴지는 초대가 될 것이다. 특히 인기 여자 그룹 SES 멤버로 유명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 바다와 인기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음악감독 박칼린과 함께 합창단오디션 심사의원으로 출연했던 실력파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조수미와 함께 노래해 감동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 5만~17만원/ 문의: 02-399-1114~6
 
제야음악회,국가대표 뮤지션들의 무대 '마지막 설렘'

12월 31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제야음악회 첫번째 공연 ‘고맙다 2012’에서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성 솔로아티스트로 꼽히는 이소라가 담담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마음을 담은 노래를 부른다. 이소라는 데뷔 직후부터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여타 여성 가수와는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목소리로 화려한 무대 연출 효과나 특별한 이벤트 없이 ‘듣는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가수다. 이번 제야음악회에서는 수많은 공연장에서 호흡을 맞춰 온 이소라 밴드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음악으로 소통의 창을 여는 이 시대의 음유시인 루시드 폴(Lucid Fall)은 “음악을 하고 있을 때가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다”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음악자체에 빠진 진정한 싱어송라이터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조윤성 피아니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 온, 그러나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두 사람이 함께 펼칠 무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기 충분하다.
 
마음을 두드리는 독특한 창법으로 가슴 깊이 울리는 음악활동을 하며 대중의 사랑의 꾸준히 받고 있는 남성 듀오 바이브(Vibe)도 2012년을 마무리하며 고마운 마음을 애절한 목소리로 함께한다.
 
12월 31일 오후 10시 30분 제야음악회 두번째 공연 ‘설렌다 2013’에서는 이소라와 함께 작곡가, 가수, 영화음악감독 등 수많은 수식어들로 표현되는 정재형이 함께 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음악과 소통하는 음악인인 그가 때론 격정적이고 때론 세련되고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국내유일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로 우리 곁으로 다가와 설렘을 전할 것이다. 또한 최근 음원사이트를 휩쓸고 있는 ‘말리꽃’을 부르고 이를 들은 가수 윤종신이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며 이정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던 이정이 예기치 못한 음악적 상상력과 스펙터클한 무대 매너를 선보인다.
 
서울시 산하 예술단인 서울시무용단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한다. 서울시무용단은 국제적인 문화예술 축전에 초빙되어 우리 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문화교류에 이바지 한 무용단으로 전통문화의 계승과 새 시대의 무용문화를 이끌어간다는 취지 아래 창단된 국내최고의 무용단이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한국동요 보급은 물론 유럽의 정통 합창음악과 세계 각국의 민요와 동요를 두루 섭렵하여 어린이와 성인 관객들에게 폭 넓은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소년소녀합창단 최초로 헨델 탄생 300주년 기념음악회로 메시아 전곡연주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 대관식 미사를 연주함으로 어린이 음악의 새로운 방향 제시와 밝고 맑은 어린이 음악 보급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의 끝을 지나 2013년을 향해 가는 지금, 국가대표 뮤지션들과의 설레이는 만남은 공연을 찾아온 많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관람료: 5만~13만원/ 문의: 02-399-1114~6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만나는 따뜻한 공연‘겨울이야기’

   
▲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만나는 따뜻한 공연 '겨울이야기'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평소 음악회 관람 기회가 적은 미취학 아동·어린이 가족을 위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클래식’ 공연과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어른들을 위한 ‘클래식 재즈’ 공연을 12월 23일부터 12월30일 까지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과 퍼포먼스홀에서 열린다.
 
12월 23일 겨울이야기 첫 공연으로 '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은 재즈피아노의 시인 론 브랜튼이 이끄는 재즈 그룹이 캐롤과 크리스마스 시즌노래와 우리나라 겨울동요를 재즈로 선사한다. 미국 대도시의 크리스마스 감성을 그대로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는 재즈콘서트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요와 캐롤 그리고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음악까지 10년 넘게 크리스마스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론 브랜튼이 편곡한 재즈로 만나볼 수 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박종훈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클래식'으로 재즈, 탱고, 뉴에이지, TV, 영화음악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으로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 하나로는 정의하기 어려운 박종훈과 국내 유일한 유럽파 정통의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그리고 서정적이면서도 뜨거운 열정의 음악으로 호평 받는 월하첼로가 함께하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선사한다.
 
12월 25일은 '유터피(Euterpe)의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과 스크루지로 잘 알려진 찰스 디킨즈 원작 크리스마스 캐롤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에 따라 라이브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모래 예술 ‘샌드애니메이션’ 그리고 해설이 함께하는 어린이 음악회가 펼쳐진다.
 
12월 29일은 '프랑스악대 레봉벡의 80분간의 세계일주'로 실제악기뿐 아니라 호스나 의자 등 두드릴수 있고 불수 있는 주변의 모든 소품이 악기가 되어 다양하고 신기한 소리로 음악을 만들어 내는 온가족을 위한 재미있는 음악극을 볼 수 있다.
 
마지막 무대 12월 30일에는 '보티첼리의 송년음악회'로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 수학 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4명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와 tvN 오페라 스타의 멘토였던 소프라노 김수연이 기타와 소프라노의 절묘하면서 아름다운 조화를 느끼게 해줄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2012년 마지막 날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준비한 따뜻한 공연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관람료: 1만~1만5천원/ 문의: 02-2289-5401

연희집단 The 광대와 함께하는 유쾌한 연희콘서트 ‘굿바이&굿모닝’

   
▲ 연희집단 The 광대와 함께하는 유쾌한 연희콘서트 '굿바이&굿모닝'
12월 31일 한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꿈의숲 제야음악회’가 오후 11시에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꿈의숲 아트센터 상주단체 'The 광대'와 함께하는 이번공연은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2012년 마지막 밤을 열정적으로 달구고 다가오는 2013년을 신명나게 맞이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The 광대' 팀들의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질 이번 공연은 묵은해부정풀이, 각설이놀음, 사자놀음, 설장구(장구 합주)와 사물놀이, 새해맞이 굿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2012년 마지막과 2013년 새해로 넘어가는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관람료: 1만원/ 문의: 02-228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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