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휴일인 만큼,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
▲강재섭 후보가 마라톤 참가자들과 하이파이프를 하고 있다. |
강 후보는 이에 앞서 분당 중앙공원에서 펼쳐진 분당 마라톤대회를 찾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완주를 기원했다. 이어 장안초교, 장안중학교를 찾아 축구인들을 격려하고 수내 3동 테니스 대회에도 참석해 막걸리를 나눠 마시는 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특히 강 후보는 분당의 젖줄인 탄천에서 자전거를 타며 젊은층, 가족단위 유권자들과 정감있는 인사를 나눴다.
강 후보와 나 최고위원은 서현동 로데오 거리로 옮겨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대한민국의 자존심 분당을 지키며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 갈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이사철 경기도당 위원장과 함께 조기축구경기장, 탄천 등을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손학규 후보가 뽀로로 캐릭터와 춤을 추면서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
이날 율동 한마당은 청바지와 흰색 셔츠로 복장을 맞춘 자원봉사자들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손 후보가 현장에 나타나자 일반 시민들까지 합류, ‘손학규’를 연호하며 유세현장은 축제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이 자리에서 손 후보는 율동을 마치고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위한 대책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제 분당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라고 말하며 “우리 국민, 분당의 구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때 우리나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선거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분당이 대한민국 변화를 위한 봉화를 올릴 것”이라며 “이 봉화 불을 올리는데 분당의 구민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저는 분당 시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변화의 의지를 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