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보궐선거, 첫 휴일 뜨겁게 달구다

강재섭-나경원, 정몽준 지원 ... 손학규-오리역 투표 지지 율동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1/04/17 [20:24]

4.27 보궐선거, 첫 휴일 뜨겁게 달구다

강재섭-나경원, 정몽준 지원 ... 손학규-오리역 투표 지지 율동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1/04/17 [20:24]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휴일인 만큼,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

   
▲강재섭 후보가 마라톤 참가자들과 하이파이프를 하고 있다.
먼저 강재섭 후보는 휴일인 27일 종교인, 젊은층, 서민 가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눈높이를 맞춘 저인망 유세를 이어갔다. 또 정몽준 전 대표, 나경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체육인들도 분당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예수소망교회 새벽 예배를 필두로 오전 11시에는 성마테오 성당 미사에 참여했다. 오후에도 구미1동에 소재한 구미교회, 분당동 명성교회 기도원을 방문, 신자들과 교감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강 후보는 이에 앞서 분당 중앙공원에서 펼쳐진 분당 마라톤대회를 찾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완주를 기원했다. 이어 장안초교, 장안중학교를 찾아 축구인들을 격려하고 수내 3동 테니스 대회에도 참석해 막걸리를 나눠 마시는 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특히 강 후보는 분당의 젖줄인 탄천에서 자전거를 타며 젊은층, 가족단위 유권자들과 정감있는 인사를 나눴다.

강 후보와 나 최고위원은 서현동 로데오 거리로 옮겨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대한민국의 자존심 분당을 지키며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 갈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이사철 경기도당 위원장과 함께 조기축구경기장, 탄천 등을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손학규 후보가 뽀로로 캐릭터와 춤을 추면서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손학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일요일을 맞아 12시 30분 오리역 광장에서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일반시민들이 함께하는 율동 한마당이 열었다. 손 후보는 유세 일정 중 잠깐 들러, 최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뽀로로>와 함께 율동을 선보이며 분당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함과 동시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율동 한마당은 청바지와 흰색 셔츠로 복장을 맞춘 자원봉사자들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손 후보가 현장에 나타나자 일반 시민들까지 합류, ‘손학규’를 연호하며 유세현장은 축제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이 자리에서 손 후보는 율동을 마치고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위한 대책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제 분당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라고 말하며 “우리 국민, 분당의 구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때 우리나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선거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분당이 대한민국 변화를 위한 봉화를 올릴 것”이라며 “이 봉화 불을 올리는데 분당의 구민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저는 분당 시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변화의 의지를 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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