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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정치인과 표리부동(表裏不同)양산박의 세상만사(7)
양산박 객원논설위원  |  webmaster@bund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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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3  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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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름지기 정치인은 말을 가볍게 내뱉어서도 안되며, 한번 말을 했다면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한다.
12월 19일 치러진 18대 대통령 선거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 당선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예상 밖의 높은 투표율에서 야권의 승리를 점쳤던 사람들의 예상과 기대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도 보았다. 그러면서 승패를 갈랐던 요인들을 떠올렸다.

사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TV토론이 끝난 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비교할 때 아무리 후하게 점수를 준다 해도 '판정패' 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 어눌한 말투에다 가끔씩 터져나왔던 말실수에 이르기까지. 지켜보는 지지자들과 캠프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기에 충분했다.

반면 문 후보는 변호사 출신답게 논리정연한 말투는 박 후보와 비교됐다. 1,2차 토론까지 참여하고 사퇴했던 변호사 출신의 통진당 이정희 후보 또한 언변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정작 선거 결과를 보면 108만여표가 넘을 정도로 박 후보의 낙승이었다.

무엇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을까. 여러 요인들이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박 후보가 유권자인 국민들의 마음에 ‘믿음’이라는 두 글자를 심어주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결국 박 후보의 진정성(眞情性)이 국민들의 마음을 관통해 움직였다는 얘기로 요약할 수 있다. ‘신(信)’이 ‘변(辯)’을 이긴 것이나 다름이 없다.

국민들의 눈에는 박 후보가 말은 조금 상대방에 비해 어눌하고 실수도 하는 것 같지만, 속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믿음을 강하게 심어준 것이 승인 중의 하나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할 것이다. 즉, 겉과 속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시 말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TV토론에서의 잘하고 못하고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결국 ‘믿음과 약속의 리더십’이 박 후보의 대선 승리를 불러온 요인이라고 분석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은 성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다면 유권자인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그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대목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의 ‘표리부동(表裏不同)’이 아닐까 한다. 양두구육(羊頭狗肉)과 별반 차이가 없는 말이다.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말바꾸기’는 사람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가장 큰 요인이다. 더구나 표를 먹고 산다는 정치인들에게는 두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래서 모름지기 정치인은 말을 가볍게 내뱉어서도 안되며, 한번 말을 했다면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한다.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최우선의 덕목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렇지 않으면 어쩌다 요행처럼 한번은 선택을 받을 수는 있지만 두 번은 선택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이나 속는 바보 같은 유권자 즉 시민들은 거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정치인의 언행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지켜져야 하고, 자신의 상황이나 처지가 달라졌다고 조변석개(朝變夕改)해서는 표리부동한 사람이라며 손가락질을 받고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이 싫어도 어쩔 수 없는 정치인의 숙명이며, 싫다면 정치판을 떠나야 한다.

얼마전 SNS상에서 성남시장의 판공비(업무추진비) 공개여부와 관련한 비판글을 보았다. 정보공개법에 의거해 영수증 등 세부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한 시민의 주장에 대해 성남시장이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기에 벌어지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요지는 현 성남시장은 자신이 변호사 시절 지방자치단체장의 판공비 내역을 공개하라며 소송까지 불사했던 장본인인데, 정작 자신이 시장이 되고나서는 관련법에 의거한 시민의 판공비 세부내역 공개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공약(公約) 불이행도 마찬가지이다.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유권자들에게 당선되면 그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말해놓고, 막상 당선되자 여러 이유를 대며 실행이 불가능하다며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 또한 표리부동(表裏不同)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정치인에게 믿음이 생길 리가 없을 것이다.

이번 18대 대선에서도 보았지만 유권자들은 겉으로 보이는 언변과 화술에 능한 정치인 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부족함이 있는 것 같지만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언행일치 지향형’의 정치인에게 표심이 쏠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제 민도(民度)가 높아져 유권자는 자신들을 현혹하는 정치인들의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언행에 대해서 표로써 분노할 줄 알기 때문에 ‘표리부동표’ 정치인들이 점점 발붙일 틈이 좁아지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 성남지역 정치권의 현실은 어떠한가. 이제부터라도 유권자들은 성남정치인들의 과거와 현재의 행적에 대해 곰곰이 되짚어 보고 점검에 들어가야할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이는 앞으로 다가올 여러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더 이상 표리부동한 정치인의 화려한 언변에 현혹되거나 휘둘리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겉과 속이 다른 ‘수박 정치인’을 구별해 정치판에서 영원히 퇴출시키는 ‘피플 파워’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성남판 수박 정치인’이 과연 누구인지, 유권자이자 주인인 성남시민들은 알아야할 권리와 의무가 있기에 관심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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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문재인, 성남시장, 언행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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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3
[운영원칙] 전체보기
  • 개새리 2013-01-20 21:18:41

    성남시는 경기동부연합의 아지트인가
    http://blog.daum.net/mchjun/3418

    얽히고 &#49445;혀 속이 더러운 성남이구나.   삭제

    • 수박밭견학 2012-12-30 17:40:42

      물고 늘어지고, 끌어다니고, 소리치고 쌈에는 자신있는데.... 민주주의까지는 못 배웠어... 시민들도 좀 알아야할텐데...   삭제

      • 장난질그만해 2012-12-27 14:19:37

        말 잘했슴다. 표리부멍이라. ㅎㅎ 멍멍따따..도시공사 장난질 그만하라. 모란시장에 멍멍이새끼 사러 가야가거따.   삭제

        • 십새야 2012-12-26 23:25:22

          표리부멍님 동감이요. 000이 누군지 딱 감이오네요. 열마리새 쥐기네요. ㅎ   삭제

          • 표리부멍 2012-12-26 20:38:05

            표리부동대표자로 000을 추천합니다. 인천앞바다 사이다와 관련이 있다네요.ㅎㅎ
            케이비에스를 검색해보면 알수있답니다. 열마리새죠!   삭제

            • 세치혀장난질 2012-12-26 15:22:13

              수박정치꾼님말이 맞아요. 세치혀로 다하는넘들을 가려내야됩니다.
              모란시장 멍멍개부터 개잡듯이 패야됩니다. 구래야 정신차립니다요.   삭제

              • 심판받았구나! 2012-12-25 22:46:01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어떠한 정치세력도 일정시기의 활동은 어쨌든 표로 평가받는다.
                그것을 회피하는 것은 반드시 유권자와 유리된 불순한 정략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정희의 사퇴는 종북주사파 무리가 표로 심판받는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론조사상 1%의 이정희 지지율의 의미를 그들은 정략적으로, 당파적으로 풀어간 것이다.
                먹튀논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이 지점이다.
                때문에 이 결정적인 결함을 은폐한 채 이루어진 주사파 무리의 復碁는 황당무계 그 자체다
                이정희와 당의 부활, 존재감 부각이라는 자찬 말이다.
                새누리당의 재집권에 종북주사파 무리는 1등공신이다.

                일정한 시기 동안 시리즈로 이어진 야권연대의 허구가 이번 대선을 통해 적나라하게 폭로되었다.
                그 허구란 야권연대가 다름아닌 야권야합이었다는 것이다.
                시리즈란 성남시장 선거를 포함한 지방선거에서의 야권연대, 총선에서의 야권연대, 대선에서의 문재인-안철수연대, 문재인-이정희-심삼정연대다.
                이전의 야권연대들이 정치적으로 의미있고 성장하는 것이었다면, 대선에서 상식 이하의(일방적인 안철수 사퇴, 역시 일방적인 이정희 사퇴) 야권연대가 출현했을 리가 없다.
                부족한 힘을 연대에서 얻는다는 연대의 원리와 무관한 야권연대-야권야합이었기 때문이다.
                무원칙한 야권야합은 선거의 꽃인 대선을 통해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민주통합당도 종북주사파도 짜가였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짜가들의 한 복판에 선동, 무능, 무책임, 정략, 탕욕이 놓여 있다.
                그들을 지지한 수많은 유권자들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삭제

                • 세체혀수박정치꾼 2012-12-25 17:43:45

                  낯짝두껍게 말로는 다해줄듯이 하는 넘들이 문제입니다. 변짜표 수박정치꾼넘들이 지방권력도 세치혀로 농락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그런 세치혀만믿고날뛰는 수박정치꾼넘들을 박멸해야 성남이제대로됩니다.   삭제

                  • 辯이 信을 누르다 2012-12-25 15:32:57

                    대선의 가장 큰 정치적 의미가 '信이 辯을 이긴 것', 어떤 통찰력의 산물로 이해됩니다.
                    대선 이후 쏟아져 나오는 여러 다른 정치적 의미들을 포괄하는 어떤 고층위에 있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역으로 반새누리당진영의 정치행태가 이제껏 본질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찔러 드러낸 것이기도 합니다.
                    노무현과 김일성의 반복, 즉 문재인과 이정희는 역사의 笑劇(코미디)임을 증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것은 성남의 지역정치, 지방정치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남의 지역정치, 지방정치의 역사를 통털어서 지금처럼 辯이 信을 대신한 적은 없었던 탓입니다.
                    성남시대변인제가 왜 필요합니까? 이제껏 유지되어온 공보조직은 무용지물입니까.
                    sns가 도를 넘었습니다. 그 가벼움, 천박함에 혀를 두를 수밖에 없습니다.
                    독도는 우리땅? 내수용이지요.
                    노상방담? 이벤트 아니었습니까.
                    지역정치, 지방정치가 겉돌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누군가를 내걸고 狐假虎威하는 자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언저리에서 그리고 매체상에 자기위로로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잘 놀고 있습니다.
                    그들은 때가 올 때까지 더 잘 놀려고 할 것입니다.   삭제

                    • 오픈했니 2012-12-25 00:53:34

                      그래서 성남시장의 판공비 세부내역은 공개가 된건가요? 안된건가요? 어디서 봐야되는거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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