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에서 '제야행사' 31일 개최

정전 60주년 맞아 ‘화해, 상생, 평화통일’을 주제로 열려

배은미 기자 | 기사입력 2012/12/25 [21:45]

파주 임진각에서 '제야행사' 31일 개최

정전 60주년 맞아 ‘화해, 상생, 평화통일’을 주제로 열려

배은미 기자 | 입력 : 2012/12/25 [21:45]

[분당신문]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제야행사가 12월 31일 밤 9시30분부터 2013년 1월 1일 0시 30분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와 종각일대에서 열린다.

‘화해, 상생, 평화통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야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이인재 파주시장, 황진하·윤후덕 국회의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태권도 황경선 선수와 유도 송대남 선수,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인 이화숙 선수, 경기도 홍보대사인 크리스티나와 박해미 씨 등이 참석해 타종자로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제야행사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임진각에서 700m 떨어진 캠프 그리브스를 이용한 이색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캠프그리브스는 한반도의 분단과 미군 주둔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현재 체류형 안보체험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정전 60주년인 2013년이 평화와 희망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2013년 시작을 앞둔 31일 밤 11시 40분에서 50분까지 약 10분간 캠프 그리브스에서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소리와 빛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펼쳐 임진각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진각에서는 MBC 주관 새해맞이 축하 가요대제전 공개방송도 함께 열려 제야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초청가수로는 걸스데이, 백퍼센트, 에이핑크와 비투비, 빅스타, 인피니트 등 10여 개 팀이 출연한다. 경기.경인방송이 펼치는 현장 특별 공개행사는 물론 경기도 박물관과 미술관 부스 등이 함께 차려져 있어 다양한 볼거리도 관람이 가능하다.

송유면 경기도 문화예술과장은 “추운 날씨가 예상되지만, 희망찬 2013년을 맞이하는 축제에 많은 경기도민이 오셔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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