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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로 자녀돌봄 공백, 정책지원 필요경기도내 초등저학년 자녀 둔 전일제 맞벌이가구 781개 가구 설문조사
김생수 기자  |  sskim731@bund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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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02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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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문] 경기도내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전일제 맞벌이가구의 자녀 돌봄 공백이 존재하고, 특히 2012년부터 전면 실시된 주5일 수업제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전일제 맞벌이 가구 중 돌봄 요구가 높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에 대한 돌봄수요를 파악하여 정책대안을 모색한 '학교 주5일제 전면실시에 따른 자녀돌봄요구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연구책임 : 최윤선 선임연구위원)를 발간했다.

▲ 전일제 맞벌이가구 44.9%, 초등저학년 자녀 돌봄 공백 발생(평균 2시간)

연구진은 2012년 7~8월에 걸쳐 경기도 31개 시군 중 초등학생수와 3,40대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10개시 거주자 중 초등저학년 자녀를 둔 전일제 맞벌이 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중 유효설문 781부를 분석하였다. 설문대상에는 주5일 수업제 관련 어려움이나 정책요구 파악을 위해 토요근로자 300명을 포함했으며, 290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근로자의 90% 이상이 9시 출근 6시 퇴근 근로자였으며, 근로시간으로 인해 자녀 돌봄공백이 발생한다는 응답자는 44.9%(35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돌봄공백 시간은 약 2시간이며, 이들 중 13.4%는 4시간 이상 돌봄 공백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토요 돌봄 공백이 있는 응답자(88명) 중 54.5%는 5시간 이상 돌봄 공백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 평일 종일돌봄기관 이용자 39.2%, 이 중 방과후종합학원 이용율 76.5% 달해

한편 평일에 종일돌봄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은 전체응답자 중 39.2%(306명)로 나타났는데, 이 중 76.5%(234명)은 방과후종합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반해, 학교종일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공적인 방과후돌봄기관에 다니는 경우는 23.5%(72명)였다. 또한 방과후돌봄기관을 이용하는 아동들은 대부분이 7시 이전에 귀가하고 있었다. 이용하는 이유를 살펴보니 ‘교육프로그램내용이 좋아서(25.5%)’, ‘집에서 가까워서(18.6%)’, ‘부모를 배려한 운영시간 때문에(17.5%)’, ‘비용이 저렴해서(14.2%)’ 등의 순이었다. 이용 아동 중 62.1%는 아이 혼자 기관(센터)과 집을 오가고 있었으며, 주로 도보를 이용하는 경우 평균 약 13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 후 토요 프로그램 참여율 25.6%, 공연.관람 많아

한편 주5일제 수업 전면화 이후, 2012년 6월까지 토요 휴업일에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25.6%(2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28.5%)’, ‘예술, 체육프로그램(24.0%)’, ‘생태문화역사체험(18.5%)’, ‘과학, 창의교육(16.0%)’, ‘교과관련교육(4.5%)’이었으며, 앞으로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생태문화역사체험(33.2%)’, ‘예술, 체육프로그램(19.9%)’, ‘과학, 창의교육(19.5%)’, ‘공연, 관람(15.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접조사 등에서 학부모가 토요 근로를 할 경우에는 부모가 함께 참여하기 쉽지 않은데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 보육정책과 교육정책의 중간지대, 초등 돌봄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 필요

설문조사와 사례연구 결과 아이들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공존한다는 것을 확인됐으며, 따라서 초등돌봄지원정책에 대한 관심은 물론,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맞벌이 가구인 경우 여전히 돌봄이 필요한 초등 저학년 자녀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 활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관련 기관의 운영방식 점검을 통해 맞벌이 가구가 이용가능한 환경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돌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 부모협동조합형 돌봄지원 서비스 확산 지원 등 다양한 지원체계 구축해야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방과후 아동돌봄 및 체험활동 지원 조례’제정과 초등학생 대상 공적 돌봄서비스 확충 및 다양화를 위해 지역내 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초등 저학년 방과후 돌봄 지원 방안 마련이나 부모협동조합형 초등돌봄지원 서비스 확산 등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지역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 확충과 이에 대한 홍보강화를 제안하는 한편, 특히 토요 맞벌이 가구를 위한 토요돌보미 지원사업이나 공공기관 활용도 제고를 위한 도우미 지원사업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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