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하진 국회의원 |
사실 인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랫목, 벽난로 등에 모여 앉아 따뜻한 기운을 느끼며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가운데 행복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싹트는 것이 듯, 행복도 좋은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한 채 쟁취하고 빼앗고 무너뜨리며, 소유가 행복이라는 착각 속에 살아 온 것은 아닌 지 모르겠다. 더 많이 소유하겠다는 인간의 탐욕은 지구 환경에 재앙을 불렀고, 수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빼앗아 버렸다.
2013년 새로운 시대를 열며, 이제 다시 아랫목의 따뜻했던 추억을 되살려야 할 때가 왔다. 삼삼오오 오손도손 따뜻한 온기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행복이 확대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포클라레(focolare)운동으로 시작된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바로 그런 따뜻한 사랑의 경제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키워드가 될지 모르겠다.
점점 거대하게 하나 되어가는 사람들 관계에서 서로 나누고 아끼고 공유하는 가운데 사랑과 행복을 느끼는 진정 멋진 세상이 오고 있는 것은 아닐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에서 투쟁과 불행 그리고 환경파괴를 만날 수 있었다면, 나누고 사랑하고 서로가 아끼는 이타심의 세상을 만들어가며 진정 성인들이 가르침대로 멋진 신 인류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