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어린이집 3곳 '문 활짝'

여수센트럴타운·보통골쉼터·성남산업단지 어린이집 개원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3/06 [08:38]

성남시립어린이집 3곳 '문 활짝'

여수센트럴타운·보통골쉼터·성남산업단지 어린이집 개원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3/03/06 [08:38]

[분당신문] 성남시는 ‘아이키우기 좋은 성남’ 양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립 어린이집 3개소를 건립해 지난 3월 4일 개원했다.

이번에 새로 개원한 시립어린이집은 여수센트럴타운·보통골쉼터·성남산업단지 어린이집 등 3개소로, 설치 방식과 재정 절약 측면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여수센트럴타운어린이집(정원 51명)’은 일반분양 공동주택 내에 주민들의 입주 시점에 맞춰 설치된 국공립어린이집의 전국 최초 사례이다.

성남시는 일반분양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으로 설치하는 기존의 방식을 깨고, 시공사(LH)와 무상임대 협약, 리모델링 등의 작업을 거쳐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하는 입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줬다.

‘보통골 어린이집(정원 21명)’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건립한 보통골 쉼터 1층에 복합 설치됐다. 지역주민의 통합적 복지증진과 복지시설 복합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남산업단지 어린이집(정원 34명)’은 상대원동 성남산업단지공단 근로자 자녀들을 보육하는 시설이다.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공단본부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성남시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설치된 국공립어린이집이다.

총 106명을 보육 할 수 있는 이번 3곳 어린이집 개원에는 약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동일한 정원 규모의 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해 드는 비용 30~40억원의 약 10분의1 수준이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기업협력 등을 통해 재정을 절약하면서 영유아 부모에게 만족주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3개소 어린이집 개원에 따라 성남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47개소에서 50개소로, 보육정원은 4천625명에서 4천731명으로 늘었다.

성남시는 내년도에는 수내동, 중앙동, 도촌동 지역에 어린이집을 개원하며, 연차적으로 20개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