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동선, 전국 연극제 참가작 '공연'

성남지역 서민의 애환을 그린 '누이야 큰방 살자'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03/14 [18:38]

극단 동선, 전국 연극제 참가작 '공연'

성남지역 서민의 애환을 그린 '누이야 큰방 살자'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03/14 [18:38]

   
▲ 극단 동선이 전국연극제 참가작품인 '누이야 큰 방 살자' 를 선보인다.
[분당신문] 성남의 토종 연극 단체인 극단 동선(대표 이주희)에서는 제31회 전국연극제 경기도예선대회 참가작품 ‘누이야 큰방 살자’(김광탁 작, 조성일 연출)를 오는 3월 31일 오후 7시 단 한 차례 공연을 통해 성남시민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되는 ‘누이야 큰방 살자’는 극단 동선이 항상 추구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일상들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작품이다.

연극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주인공 상철과 상미는 남매지간으로 재개발지역에 살고 있지만 한 가지 희망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 상철은 수년간 벼른 아파트 입주권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꿈에 부풀어 미래를 설계하지만, 동생 상미는 당장 빗물이 새는 천장을 보수하는 일만이 급할 뿐이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상미는 졸업학기만 남은 대학생으로 수년동안 학비를 벌기 위해 휴학과 복학을 거듭해왔던 터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 기다리던 아파트 입주권이 나오는 날, 상미는 악성뇌종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미는 의외로 담담하게 이를 받아들인다. 가난이라는 것과 자신이 병이 너무나 흡사하다고 느끼면서 허탈한 웃음만 지을 뿐이다. 결국, 두 사람은 아파트 입주권을 팔아서 다른 재개발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데….

입장료 : 선착순 무료입장(문자 예약 010-6270-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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