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치매 돌봄 Living – Well‘ 프로그램 개설

치매 환자 간호 스트레스 극복과 치매 재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03/26 [09:28]

분당차병원, ‘치매 돌봄 Living – Well‘ 프로그램 개설

치매 환자 간호 스트레스 극복과 치매 재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03/26 [09:28]

[분당신문]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3월 29일부터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소규모 간담회 프로그램인 ‘치매 돌봄 Living – Well’을 매월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분당차병원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치매 건강강좌 ▲치매 궁금증 질의응답 ▲치매환자를 위한 스트레칭 재활치료의 순서로 진행된다.

‘치매 돌봄 Living – Well‘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간호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치매 가족 상호간에 환자 간호에 대한 경험 공유 및 친목 도모를 통하여 치매 환자 간호에 따른 가족의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치매 환자의 올바른 간호요령, 환자 간호에서 오는 스트레스 대처요령, 가족 우울증 예방법,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의 갈등해소와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치매 환자를 위한 다양한 신체활동과 레크레이션,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의 재활을 돕는다.

오는 3월 29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진행될 예정이며, 치매 환자 혹은 가족이라면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흔히 노망이라고 불리는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
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장기간에 걸쳐 악화되기 때문에 환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부담과 고통을 준다. 우리나라의 2008년 치매 유병률은 8.4%로, 앞으로 2030년 9.6%, 2050년에는 13.2%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매 환자 수는 2010년 약 47만명, 2030년 약 114만명, 2050년에는 약 213만명으로 2050년까지 20년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한국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치매를 정상적인 노화과정의 일부라고 여기고, 치매를 병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사회적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치매 환자는 자신감 상실로 불안, 우울 위축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기억력 감퇴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는다. 기억력 감퇴는 치매 환자뿐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도 일상에서 반복되는 긴장과 좌절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치매 환자의 현재 기능을 극대화하고 최대한 오래 보존하며 장기간 치료 관리를 행하기 위해 약물 치료뿐 아니라 개인인지재활, 집단인지재활, 도구를 사용한 컴퓨터 인지재활 등의 다양한 분야의 측면에서 실제 효과가 입증된 최적의 치료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치매 돌봄 Living – Well‘ 프로그램을 통하여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는 부양의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치매 환자에게는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으로 치매 극복에 보다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 문의는 분당차병원 신경과((031-780-548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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