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러시아워 콘서트' 개막

복잡한 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 대신 공연장에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04/02 [14:44]

LG아트센터, '러시아워 콘서트' 개막

복잡한 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 대신 공연장에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04/02 [14:44]

   
▲ 평일 저녁 7시에 열리는 LG아트센터의 러시아워 콘서트가 4월부터 본격적인 공연에 들어간다.
[분당신문] LG아트센터는 대표적인 차량 정체 구간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공연장의 지리적 특성에 착안, 평소 공연을 즐길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이 러시아워를 피해 가벼운 마음으로 콘서트 한 편을 보고 여유 있게 귀가하라는 취지로 마련된 러시아워 콘서트.

지난 2011~2012년 동안 높은 호응을 얻었던 LG아트센터 러시아워 콘서트가 4월 18일 탱고 밴드 ‘라 벤타나’의 '브라보 탱고' 공연을 시작으로, 5월 23일에는 TIMF앙상블의 '음란한 클래식', 6월 14일은 박주원 밴드와 함께하는 어쿠스틱 콘서트 '6현 위의 집시' 로 쓸쓸하면서도 마음을 흔드는 집시 기타의 선율이 빈 공간을 가득 채운다.

9월 13일에는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음악, 그 원초적인 리듬과 멜로디로 시타르, 마두금, 벤디르, 우크렐레 등 독특한 악기 구성의 두 밴드와 떠나는 아시아 음악 여행 '몽골 to 페르시아', 마지막으로 11월 12일에는 14년차의 관록을 보여준 록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가 역삼역으로 사뿐히 날아온다.

러시아워 콘서트는 보통 저녁 8시에 시작하는 다른 공연들과는 다르게 가장 도로가 혼잡한 시간인 저녁 7시에 시작하여 60분간 공연되며, 관객들의 진입 문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티켓 가격도 전석 1만5천원으로 책정했다.

2011년과 2012년 각각 다섯 차례 진행된 ‘러시 아워 콘서트’는 매회 공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각각의 컨셉을 가지고 무대에 올랐으며, 대부분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LG아트센터는 밝혔다.

관객들에게는 ‘싸고 질 좋은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시간을,뮤지션들에게는 대극장 관객들과 호흡하며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공연장에게는 다양한 관객층을 흡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러시 아워 콘서트’는 관객과 아티스트, 공연장 모두에게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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