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용인 에버 벚꽃 문화제' 연다

거리공연.체험이벤트 등 상생.화합의 봄축제... 4월 17~21일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4/02 [15:05]

'제1회 용인 에버 벚꽃 문화제' 연다

거리공연.체험이벤트 등 상생.화합의 봄축제... 4월 17~21일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3/04/02 [15:05]

   
 
[분당신문] 용인시는 오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에버랜드, 제3군 사령부와 함께 시민들이 용인8경 가실벚꽃길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제1회 용인 에버 벚꽃 문화제’를 개최한다.

용인 에버 벚꽃 문화제는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봄나들이’를 주제로 가실벚꽃길과 호암미술관 앞, 에버랜드 일원(서문주차장 및 호암호수 주변)에서 거리 공연과 체험이벤트 등으로 열린다. 용인시와 삼성에버랜드(주)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제3군 사령부 군악대․의장대가 함께한다.

용인8경에 해당하는 가실벚꽃길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제를 통해 용인시의 시정이념인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구현하고자 하는 행사이다.

상생의 미소가 번지는 가실벚꽃길, 시와 그림과 낭만이 흐르는 가실 벚꽃길, 가족 추억을 만드는 가실벚꽃길, 사랑이 피어나는 가실벚꽃길 등 가실벚꽃길의 아름다운 풍취를 각계각층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거리 축제가 전개된다.

용인시와 에버랜드는 5일간의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가실벚꽃의 아름다운 정취, 용인시와 에버랜드가 함께 준비한 고품격 전시와 공연 등을 감상하는 여유로운 봄 산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에이지, 모던 록, 재즈,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된다. 더불어 용인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전시와 공연 등 함께하는 행복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도 풍성하게 마련한다. 부대행사로 용인시 사회적기업과 농촌체험 농가들의 체험프로그램, 용인시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도 열린다.

축제 첫날인 4월 17일에는 식전행사(오후3시), 용인송담대, 단국대 등 관내 대학 동아리 축하공연과 국내 정상의 성악가와 함께 하는 드림 싱어즈 콘서트, 용인시 소년 소녀 합창단의 축하 공연, 제 3군 사령부 의장대의 축하 공연이 열리고, 피날레 공연으로 제3군 사령부 군악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4월 18일(목)에는 용인시 관내 예술단체의 공연(H.O.N 보컬팀, 성북동 풍물놀이패팀, 상갈동 어린이댄스팀 등)과 모던락밴드 10㎝의 콘서트가 준비된다. 가실벚꽃의 야경이 만드는 몽환적인 용인의 밤을 즐길 수 있다.

4월 19일(금)에는 마이다스 앙상블, 재즈보컬 말로의 ‘벚꽃지다’ 콘서트가 열린다.
4월 20일(토)에는 에버랜드가 준비한 특별 공연 ‘비비의 모험’과 개그맨 유민상의 사회로 최고의 뮤지컬 배우 손호영 외 뮤지컬 그리스팀 등이 만드는 세기의 뮤지컬 명곡 갈라 콘서트가 준비된다. 용인시 연예예술단의 힙합댄스와 비보이 공연, 제3군 사령부 군악대 공연 등도 펼쳐진다.

4월 21일(일)에는 극단 어린왕자의 뮤지컬 피터와 늑대, 매직유랑단의 아쿠아쇼, 극단 마중물의 호랑이 오빠 얼쑤 등 공연이 열리고, 메인 이벤트로 폭스캄머 앙상블과 함께하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까르멘’ 갈라 콘서트가 준비된다.

가실벚꽃길 공연과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소정의 재료비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과 화합의 축제로 지역 문화예술과 경제가 발전하고, 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정주의식 고취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 용인8경 가실벚꽃길.
가실벚꽃길은 용인팔경 중 제8경에 해당하며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에 위치한 호암미술관 가는 길이다. 미술관 향하는 왕벚꽃나무 터널은 용인시민들이 사랑하는 산책로다. 세속을 떠나 천상으로 비상하는 느낌을 갖게 하는 봄철 벚꽃 풍광 뿐 아니라 사철 각양각색 비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호암호수에 잠시 멈추어 형형색색 금붕어와 물오리들과도 벗할 수 있는 볼거리 많은 곳이다.

특히, 에버랜드 일원의 용인8경 가실벚꽃은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 등 국내 유명 벚꽃 축제들이 끝난 후 만개하기 때문에, 바쁜 일상으로 벚꽃 감상을 놓친 사람들에게 올해 마지막 꽃놀이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꽃이 많이 피고 꽃송이가 커 화려한 '왕벚나무'를 비롯해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능수벚나무', 자연미가 가미된 우리나라 고유의 '산벚나무' 등이 대표적인 樹種이다. 또한, 꽃이 겹쳐서 피는 '겹벚'과 붉은 빛이 인상적인 '홍벚'도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피는 등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에버랜드 벚꽃의 백미는 호암호수에 조성된 벚꽃림과 호수가 주변에 이어진 왕벚나무 산책로이다. 벚꽃림에는 총1만 그루가 넘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왕벚이 지고 난 후 산벚이 피어 약 10일 간 벚꽃이 만발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목련, 영산홍,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봄꽃도 함께 만발해 말 그대로 꽃대궐을 연출한다. 수령 50년 이상의 왕벚나무 사이로 나 있는 산책로는 용인 팔경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데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가 있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총 2.2Km 구간의 '벚꽃 가로수 길'은 드라이브를 하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사립미술관인 호암미술관은 전통한옥 형태의 본관, 전통정원 희원, 부르델 조각정원들로 구성됐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