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상공회의소는 매년 말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성남상공대상 시상식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시상식 장면이다. |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변봉덕)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4일까지 성남지역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응답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따라서 '2013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2013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08’로 집계 됐으며, 2013년 1/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80’으로 나타났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업체 중 38%가 전분기 대비‘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악화’될 것이라고 답변한 30%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32%는 현재 경기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2/4분기 생산량 증가(133), 생산설비가동률 상승(123), 매출액 증가(133), 재고량 적정(100) 등 생산과 판매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경기 반등을 전망하고 있었다. 또한 영업이익 감소(98), 설비투자 증가(118), 자금사정 불변(100) 등 채산성 역시 회복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성남지역의 제조기업경기전망지수가 호전적으로 나타난 요인으로는 조사 시기에 이뤄진 새 정부 수립과 그에 따른 다양한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 호전 추세로 인한 생산량 증대를 전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2/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에 관한 질문에서는 ‘수요위축(38.2%), ‘환율불안(36.4%)’, ‘자금난(14.5%)’순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우려되는 대외여건 사안에 대한 질문에는 ‘원화강세(51.1%)’라고 응답했다.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52.3%)’, ‘경기활성화(34.1%)’를 주문했으며, 구체적인 경기활성화 대책으로는 ‘소비와 투자심리 진작(40.9%)’, ‘재정지출 확대(25%)’,‘부동산 경기 진작(20.5%)’등을 차례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