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 경기 전망 '파란불'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108' ... 수요위축, 환율불안이 경영애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04/03 [10:05]

성남지역 기업 경기 전망 '파란불'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108' ... 수요위축, 환율불안이 경영애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04/03 [10:05]

   
▲ 성남상공회의소는 매년 말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성남상공대상 시상식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시상식 장면이다.
[분당신문] 성남지역 제조 기업의 2분기 경기전망조사 결과,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 등으로 경기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변봉덕)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4일까지 성남지역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응답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따라서 '2013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2013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08’로 집계 됐으며, 2013년 1/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80’으로 나타났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업체 중 38%가 전분기 대비‘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악화’될 것이라고 답변한 30%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32%는 현재 경기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2/4분기 생산량 증가(133), 생산설비가동률 상승(123), 매출액 증가(133), 재고량 적정(100) 등 생산과 판매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경기 반등을 전망하고 있었다. 또한 영업이익 감소(98), 설비투자 증가(118), 자금사정 불변(100) 등 채산성 역시 회복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성남지역의 제조기업경기전망지수가 호전적으로 나타난 요인으로는 조사 시기에 이뤄진 새 정부 수립과 그에 따른 다양한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 호전 추세로 인한 생산량 증대를 전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2/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에 관한 질문에서는 ‘수요위축(38.2%), ‘환율불안(36.4%)’, ‘자금난(14.5%)’순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우려되는 대외여건 사안에 대한 질문에는 ‘원화강세(51.1%)’라고 응답했다.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52.3%)’, ‘경기활성화(34.1%)’를 주문했으며, 구체적인 경기활성화 대책으로는 ‘소비와 투자심리 진작(40.9%)’, ‘재정지출 확대(25%)’,‘부동산 경기 진작(20.5%)’등을 차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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