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와 함께 할 공연·전시·축제프로그램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04/05 [10:38]

봄나들이와 함께 할 공연·전시·축제프로그램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04/05 [10:38]

[분당신문] 봄꽃 나들이를 유혹하는 4월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꽃구경과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심광장과 공원, 미술관 및 박물관, 궁궐 등을 거닐면서 공연, 전시, 축제 등 저렴하면서 품격 높은 서울시의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의 여유와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봄꽃 개화시기를 손꼽아 기다린 시민들을 위한 벚꽃 등의 봄꽃의 향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첫 포문은 서울대공원의 ‘봄 꽃 페스티벌’이 3월 29일 시작해 오는 5월 5일까지 온실식물원에서 진행되며, 봄의 소리와 향기를 주제로 한 조형정원 등 총 300종 8천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4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남산도서관 버스정류장에서 ‘벚꽃산책교실’에 참여한다면 남산 벚꽃 길을 걸으며 자녀와 압화 액세서리를 만들어 서로 주고받는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점을 전후로 서울 곳곳에서 벚꽃축제 및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4월 12일과 13일 마루공원/일원동 벚꽃길에서 ‘일원동 대청골 벚꽃축제’가, 20일 오전 11시 방화근린공원에서 ‘개화산 봄꽃 축제’가, 13일과 14일에는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서는 ‘제6회 동대문 봄꽃축제’가 열린다.
 
이외에도 12일 오후 2시부터 응봉산 팔각정에서 ‘제16회 응봉산 개나리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석촌호수 수변무대 일대에서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12일부터 18일까지 여의서로에서 ‘제9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며, 12일부터 16일 오후 4시에 불광천 특설무대에서 ‘2013 제2회 불광천 벚꽃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경치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면 1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에 참여해봄 직하다. 참가자는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인 또는 부부간 꽃향기 물씬 풍기는 봄날 저녁 정취도 느낄 겸 다채로운 저녁 공연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4월 26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그레이트 시리즈 Ⅱ’가 공연된다. 정명훈의 지휘와 테너 그레고리 쿤드, 소프라노 마리아 루이자 보르시, 베이스 바리톤의 사무엘 윤 등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리고 27일 오후 6시부터 광진교 8번가 공연장에서 ‘JAZZ & LOVE 재즈와 사랑에 빠지다’ 가 공연되며 재즈 예술인들이 1시간 동안 꾸민다.
 
10일부터 21일까지 LIG 아트홀 합정에서는 ‘재즈 타임즈’를 선보인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5시이며, 공연일정에 따라 색다른 재즈 뮤지션들이 공연하니 입맛에 맞게 골라볼 수 있다. 이외에도 4일부터 28일까지 성수 아트홀에서는 소랑호젠의 바텐더들이 펼치는 신나는 뮤지컬 칵테일쇼 ‘칵테일’이 공연된다. 자녀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면 ‘수잔나의 동요여행 하이라이트 콘서트’, ‘키즈 클래식_브레멘 음악대’ 등을 추천한다. 

공주 이야기에 발레와 라이브오케스트라가 접목된 ‘그림자극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 추천해봄 직하다. 2일부터 7일까지 소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13일 오후 7시에서 8시 30분까지 광진교 8번가 공연장에서는 ‘수잔나의 동요여행 하이라이트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추억의 저편을 떠올리며 감상할 수 있는 동시에 저녁 한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다. 18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청계천문화관 3층 강당에서는 ‘키즈 클래식브레멘 음악대’가 공연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께 추천해드리는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 보따리들이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자녀와 함께 역사·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상설전시관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이 열린다. 4월 매주 금·토요일 오전 10시와 일요일 오후 2시 서울숲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풀꽃의 맛과 향기 찾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 숲에 피어있는 꽃을 관찰하고 먹을 수 있는 꽃과 잎을 넣은 화전도 먹어볼 수 있다.
 
4월 오전 10시 10분와 오후 1시 30분 서울동물원 동물교실,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유치부 동물사랑! 유치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토끼, 일본원숭이, 나귀, 염소 등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만져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동화를 테마로 한 각종 어린이 체험, 전시, 문화공연이 개최되는 ‘2013 서울동화축제’가 26일부터 29일까지 어린이대공원 잔디광장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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