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의 밤이 반짝인다!

판타스틱 ‘라이트 판타지 쇼’와 초대형 ‘쇼, 점프 레볼루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05/03 [09:55]

서울랜드의 밤이 반짝인다!

판타스틱 ‘라이트 판타지 쇼’와 초대형 ‘쇼, 점프 레볼루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05/03 [09:55]

   
▲ 서울랜드에서는 야간공연으로 '쇼 점프 레볼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분당신문]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랜드에서는 야간 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와 야간공연 '쇼, 점프 레볼루션'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TV 애니메이션 인기캐릭터(브루미즈, 캐니멀, 알포, 깜부, 티키톡 등)로 놀이시설, 퍼레이드, 로드쇼, 캐릭터 전시장에 이르기까지 공원 곳곳에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아이들에게는 캐릭터로 가득한 천국이고, 연인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놀이공원 데이트 코스이며, 부모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인 서울랜드는 전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5월의 대표 놀이명소다. 5일간의 어린이주간을 활용해 부담 없이 야간개장을 찾는다면 더 많은 것들을 여유 있게 타고 보고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 미래의 나라에 위치한 빨간풍차 앞에 서울랜드 25주년 특집 야간 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가 탄생했다. 야간 조명쇼가 펼쳐지는 빨간풍차 앞 대포분수지역은 여름이면 대포분수가 가동되어 고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청량감을 주는 곳으로 인기가 좋다. 이 곳에 조명쇼를 위한 장미정원을 만들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착안하여 만든 이 곳은 벽천과 장미터널, 생명의 나무와 분수가 한데 어우러져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장미정원 옆 빨간 풍차에 카운트 다운 숫자가 나타나면서 ‘라이트 판타지쇼’의 시작을 알린다. 벽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위치한 전면 계단에 화려한 색깔의 조명이 변환되며 비춰져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라이트 판타지쇼’의 메인 포인트는 벽천과 장미 터널이다. 장미정원 중앙에 위치한 벽천은 야간 조명쇼의 환상적인 분위기와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중심 역할을 한다.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 사이로 빛의 점멸이 이루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장미정원 전체에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시계 토끼 모양 조명을 벽천 위에 설치, 음악에 맞춰 물 위를 점프하는 모습으로 연출되어 고객들의 웃음과 흥미를 이끈다.

   
▲ 서울랜드의 야간조명쇼 '라이트 판타지 쇼'
두 곳의 장미터널에는 방수기능을 갖춘 LED를 사용해 장미 넝쿨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터널 속에서 장미모양 조명이 음악에 맞춰 깜빡이며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아바타에 나오는 생명의 나무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사탕모양의 마법의 열매 나무, 동화 속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동, 식물들이 장미정원 곳곳에 조명장식으로 꾸며져 관람객에게 동화 속 한 장면에 빠져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분수와 바네사 메이의 음악은 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 감동을 극대화 시키는 장치. 25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야간 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는 어린이날을 앞둔 5월 3일부터 10월 말까지 야간 개장에 진행된다.

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야간공연 '쇼, 점프 레볼루션' 
차원이 다른 25주년 특집 공연 ‘쇼, 점프 레볼루션’이 어린이날 밤, 열기를 더한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무대에 설치된 초대형 빅 휠과 트램펄린으로 무대만 보더라도 야간 공연의 압도적인 스케일이 느껴진다. 25주년을 맞아 한층 강화된 무대 장치와 공연단의 퍼포먼스에 아이들의 눈은 휘둥그레지고 어른들은 사진 찍기 바빠진다.

어둠의 제국 엑시안 여왕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꾸며지는 이 무대는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하다. 스토리 사이에 짜릿하고 열정적인 탱고와 강렬한 불쇼, 아크로바틱 등 화려한 볼거리가 이어져 사람들의 환호성과 감탄이 연신 쏟아진다.

극 중 엑시안 여왕과 주인공의 대결신은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 초대형 빅 휠 안에 세 명의 무용단이 들어가 떨어질 듯 매달리고 돌리며 긴장감 넘치는 곡예를 펼친다. 보는 관객들의 마음이 철렁거릴 정도로 아슬아슬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쉴새 없이 돌아가는 빅 휠 옆에서는 트램펄린을 활용한 무용단의 점프 묘기까지 선보여 내로라하는 대형 서커스 공연 못지 않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화려한 군무 피날레를 끝으로 수십 발의 폭죽이 터지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살랑살랑 봄 바람을 느끼며 불꽃놀이까지 관람하고 나면 여느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야외공연만의 특별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어린이날 특집 캐릭터 퍼레이드 & 로드쇼
장난감, 인형보다 실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큼 더 좋은 선물이 있을까. 서울랜드에 오면 어린이날 선물을 따로 준비 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TV속 인기 캐릭터들이 서울랜드에 모두 모여있기 때문이다. 캐릭터 놀이시설 6기종(브루미즈 동산, 캐니멀 서커스, 깜부 비행기, 카트라이더 범퍼, 알포 스윙, 캐릭터 3D극장)이 탄생해 어린이날 주인공인 아이들을 맞이한다. 여기에 25주년 기념 ‘캐릭터 전시장’이 서울랜드 내 삼천리 동산 연꽃분수 지역에서 5월 26일까지 개최된다. 6개의 캐릭터업체(깜부, 캐니멀, 뿌까, 뭉게공항, 곤, 티키톡, 어리이야기)부스가 설치되어 전시와 체험, 포토존, 상품 판매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거리에서 캐릭터퍼레이드를 선보이는 캐릭터인형과 무용단.
어린이날 특집 캐릭터 퍼레이드는 캐릭터인형들이 모두 출연해 가까이에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 기존 퍼레이드에서 약 50m의 동선을 늘려 공원 전체를 돌며 고객들과 만난다. 퍼레이드 중간에는 세계의 광장에 모든 차량과 캐릭터 무용단들이 모여 단체 공연을 선사하니 놓치지 마시길. 

캐릭터 로드쇼 ‘포포티와 떠나는 시간여행’과 ‘어메이징 로드쇼’는 고객들을 찾아가는 소규모 퍼레이드다. ‘포포티와 떠나는 시간여행’에서 캐릭터 인형들과 포포티 기차가 공원을 돌며 고객들을 만나고 ‘어메이징 로드쇼’에서는 기예단이 나와 아크로바틱, 저글링 등 환상적인 거리 공연을 펼친다.

삼천리 동산에 위치한 캐릭터 하우스에는 캐릭터가 살고 있다. 인기만화 캐릭터 인형들이 노래에 맞춰 귀여운 댄스도 선보이고, 고객들과 사진도 찍으며 찐한 포옹까지.  

한편, 서울랜드는 25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개원 기념일인 5월 10일자로 ㈜ 한일 서울랜드로 법인명을 변경한다. 기존 법인명이었던 한덕개발㈜에서 ㈜ 한일 서울랜드로 변경함에 따라 법인명과 브랜명을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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