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멈춘 60대 마라토너 심폐소생술로 구해내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5/27 [10:43]

심장 멈춘 60대 마라토너 심폐소생술로 구해내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3/05/27 [10:43]

   
▲ 성남소방서는 광주시 송정동에서 이배재고개를 넘어 성남쪽으로 마라톤 연습하다 심장이 멎은 60대 남성의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다.
[분당신문] 성남소방서(서장 정경남) 119구급대원들이 급성 심장마비를 일으킨 이모씨(63, 남)를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소생시킨 일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오후 5시 21분경 성남시 상대원동 대원파출소 부근 골목에 “사람이 쓰러져 의식이 없다”는 다급한 신고가 걸려와, 구급대원이 현장에 현장도착 했을 때는 마라톤을 연습하던 60대 남성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현장을 지나가던 안모씨(44, 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안모씨로 부터 환자를 인계받고 자동제세동기를 사용, 3번의 전기충격 과 심폐소생술을 실시 한 결과 순환이 회복됐고, 환자는 병원 이송 3일만에 의식을 회복, 사건발생 9일만에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정경남 성남소방서장은 “마라톤을 비롯한 과격한 운동경기중 종종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볼수 있다”며 “격렬한 운동전에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하며, 특히 마라톤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골라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던 안모씨(44, 여)를 비롯한 구급대원 2명을 하트세이버(생명지킴이 상)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