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취임한 설 서장은 주로 현장 간담회 비용으로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월별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1월에는 민원인 응접용 물품구입, 6번의 지역경찰 팀워크 향상 현장간담회 등으로 90만5천490원을 사용했다고 적었다. 이어 2월에는 4번의 지역경찰 팀워크 향상 현장 간담회를 비롯해 설 명절 청소용역 근무자 격려, 경호행사 격려 등으로 71만6천220원을 사용했다. 3월에도 7번의 지역경찰 팀워크 향상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104만7천10원을 지출했다. 이어 4월도 5번의 지역경찰 팀워크 향상현장 간담회 비용으로 주로 지출해 65만2천840원을 사용했다.
올 상반기 업무추진비는 지난해 1월에서 4월 업무추진비 278만9천480원보다 약 53만원 가량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까지는 주로 본서 근무자 격려가 많았던 것에 비해, 설 서장 취임한 지난해 11월 이후 본서보다 외부 근무자인 파출소 직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 간담회 진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사용내역을 공개하면서 사용일과 사용목적, 사용처, 사용금액 등을 상세하게 공개한 것에 비하면 올해 공개한 업무추진비는 사용처가 빠져있는 아쉬움을 남겼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찰의 청렴도 향상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서마다 형식은 다르게 하고 있으며, 분당경찰서는 누구나 쉽게 업무추진시 내역을 볼 수있도록 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