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9 대신 119를 눌러야 한다

박동선 소방사(분당소방서 수내119안전센터 )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13/07/19 [17:25]

1339 대신 119를 눌러야 한다

박동선 소방사(분당소방서 수내119안전센터 )

분당신문 | 입력 : 2013/07/19 [17:25]

   
▲ 박동선 소방사
[독자기고] 급성질환이 발생한 늦은 저녁 또는 설날, 추석 연휴 기간에 병원, 의원, 약국 등을 급하게 찾고자 할 때에 1339에 전화하여 위치를 상담받거나,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1339로 전화를 걸면 자동연결 대신 ‘1339업무가 119로 통합됐습니다. 응급환자 신고 및 상담은 국번 없이 11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오면서 전화가 끊기게 된다. 119에 신고하면 응급환자 발생 시 출동 및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응급의료 상담과 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 의원 및 약국을 안내하는 등 병원 도착 이전의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받을 수 있다.

신고번호 1339 폐지를 계기로 응급환자 발생 → 구급차 호출 → 의료지도 및 병상정보 확인 → 이송과정이 단일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강화를 위해 시·도 소방본부와 1339센터에서 각각 운영되었던 공중보건의사도 통합됐다.

일선 소방본부 담당자들은 통합과 본부의 구급상황관리센터 설치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어 귀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역실정에 맞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9에 전화를 하지 않고도 문을 연 의료기관과 약국, 응급실 대기환자 현황 등은 응급의료정보센터 사이트(www.e-gen.or.kr)나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편리하게 알 수 있다.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이 아플 때 1339대신 119를 눌러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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