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14일 전학했으나 학교에서 보관하고 있는 중고 교복중에는 학생들에게 맞는 옷이 없었다. 16일 첫 등교를 해야 하는 학생들은 교복 살 돈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학생들의 딱한 사연을 전해들은 아이비클럽(대표 변정희)에서 선뜻 새 교복(시가 16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지원했고, 수내3동 임영선 복지위원은 주변의 지인들을 수소문하여 구한 체육복 등 중고 교복 4벌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해줬으며, 한국자유총연맹 위원장 이영숙, 적십자 봉사회 회원 이경옥은 체육복과 블라우스(시가 13만원 상당)를 구입해 지원해 줬다.
수내3동 전화희 동장은 “어려움에 빠진 학생들을 위해 선뜻 기부를 해준 후원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서 이웃을 돌보는 복지위원의 헌신적인 활동에 감동했다. 앞으로도 서로 돕는 따뜻한 수내3동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