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참가 선수단 모두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8월 31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마음복지관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했으며, 대한장애인농구협회, 성남시장애인농구협회, 성남시한마음복지관이 후원하고, 성남시장애인체육회, 분당제생병원이 협찬했다.
▲ 결승전에서 고양시와 평택시가 맞붙어 형님인 고양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이날 경기는 8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승부를 가르고, 이어 조별 승자 팀과 패자팀이 경기를 진행해 승자팀에서 이긴 팀은 결승에 진출하고, 패자팀끼리 또다시 경기를 벌여 패자 승리팀은 5, 6위전을 패한 팀은 7, 8위전을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공동 3위팀을 제외한 참가팀 모두가 3경기씩 소화해 경기 참여 기회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경기 결과, 고양시 우승, 평택시 준우승, 수원시·광명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패자전 우승자끼리 맞붙은 5, 6위전에서는 성남시가 월등한 기량을 앞세워 과천시를 제압해 5위를 차지했다. 첫 대회 참가와 더불어 팀 창단 이후 첫 대회 출전했던 용인시는 7, 8위전에서 군포시에게 져 3패를 했지만 기량과 재능을 갖춘 선수 발굴에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한 고양시가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정기영 회장으로부터 트로피와 상금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첫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 한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정기영 회장은 “이번 대회가 경기도민의 장애인 체육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이 장애인농구협회를 창립할 수 있도록 협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30일부터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는 휠체어농구단, 지적장애인농구단, 여자휠체어농구단을 출전시키며, 대회 첫 농구종목 종합우승과 더불어 경기도 8연속 종합우승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