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으로 오세요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09/18 [09:57]

추석,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으로 오세요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09/18 [09:57]

   
▲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마당을 마련했다.
[분당신문] 추석연휴와 주말 등 총 5일간의 휴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제공한다.

우선 추석연휴인 9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인 추석맞이 세시행사가 진행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타악, 풍물, 마당극, 강강술래 등 전통공연을 비롯하여 차례상 해설, 송편 빚기,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전통공연 행사는 추석 전날인 18일에는 천년가무악의 민요, 뿌리패의 타악, 극단 좋다의 마당극 공연이, 추석 당일인 19일에는 솔아서도산타령보존회의 국악, 타악그룹 악동의 타악공연, 강강술래 공연이, 추석 다음날인 20일에는 선소리산타령의 민요, 파주농악보존회의 농악, 강강술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18일, 19일에는 차례상을 차리는 법과 차례 지내는 방법에 대한 차례상 해설을 12시, 13시 30분, 15시, 16시 30분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날 특식인 송편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12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매시 30분에 무료 시식 체험을 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송편빚기·떡메치기 체험을 진행한다.

옛 풍습을 재연해보는 다듬이질 체험과 제기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도 진행된다.

운현궁에서는 차례상 해설, 제기·복주머니 만들기, 널뛰기·투호·윷놀이 등의 민속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일, 19일에는 11시, 13시, 14시, 15시 총 4회 차례상차림 해설을 진행하며, 복주머니와 제기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 민속놀이도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한편, 운현궁에서는 21일에 150여 년 전 ‘고종·명성후 가례’가 재현되며, 22일에는 ‘꽃필 녘 일요마당’을 즐길 수 있다. 고종·명성후 가례는 고종 즉위 3년(1866년)되는 해,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왕비로 책봉된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과 국왕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친히 거둥하여 맞이하러 오는 ‘친영(親迎) 의식’ 및 어가행렬을 재현하며, 관람객과 함께하는 기념촬영도 준비되어 있다.

꽃필 녘 일요마당에서는 성악그룹 ‘아리수’, 타악그룹 ‘악동’이 공연한다.

더불어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다양한 주말 전통공연을 제공한다. 토요문화공연 ‘놂’에서 권원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을, 일요문화공연 ‘쉼’에서는 안미아 무용단의 한국 무용과 타악그룹 타고의 신명나는 타악공연을 만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http://hanokmaeul.seoul.go.kr)와 관리사무소(02-2266-6923~4)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으며, 운현궁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 또는 운현궁 관리사무소(02-766-9090)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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