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정고 협동조합 매점 ‘오픈’

‘복스쿱스‘ 간판 달고 힘찬 출발...공동구매, 장학사업, 체험학습 진행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10/23 [16:56]

복정고 협동조합 매점 ‘오픈’

‘복스쿱스‘ 간판 달고 힘찬 출발...공동구매, 장학사업, 체험학습 진행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10/23 [16:56]

   
▲ 전국 최초로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복정고 매점이 탄생했다.
[분당신문] 전국 최초의 학교협동조합인 성남시 ‘복정고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황성경)’이 수정구 복정동 복정고등학교 내에 친환경 학교매점 '복스쿱스(Bok's Coops=복정고 협동조합)'가 24일 개소식을 하고 학교매점 본격 운영에 나섰다. 

‘복정고 협동조합’을 뜻하는 ‘복스쿱스’ 는 친환경 학교 매점으로 복정고 학생·학부모·교직원으로 구성된 17명 조합 이사, 학생 분과위원 50명 등 모두 350명이 조합원으로 활동한다. 이곳에서는 지역 생활협동조합의 지원을 받아 무농약 우리밀로 만든 빵과 과자, 유기농 과즙음료 등 복정고 협동조합이 정한 친환경 먹거리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다.

매점의 운영은 학생 스스로 운영에 참여하면서 협력적 의사결정, 기업운영 등 경험을 쌓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한다.   매점 수익금은 장학사업, 체험학습 등 모두 학생 복지를 위해 쓸 예정이다. 

또한 학교매점 바로 옆에는 복(福’)과 덕(德)이 있는 공간이라는 뜻의 커뮤니티공간 ‘복덕방(福德房)'이 설치해 학생들간 나눔과 소통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복정고 협동조합은 지난 4월 성남시·경기도교육청·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6월에 창립총회를 거쳐 학생교육복지·민주시민교육·학생건강증진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사업계획과 정관(안)을 확정했다. 이어 6회에 걸친 정기 이사회를 열어 친환경 매점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홍보, 인테리어, 답사, 판매 품목 시식과 가격 등 의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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