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와 함께한 ‘나의사랑 문화유산’ 시상식

나의사랑문화유산상 '함평 자광어린이집' 선정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11/15 [14:58]

이영애와 함께한 ‘나의사랑 문화유산’ 시상식

나의사랑문화유산상 '함평 자광어린이집' 선정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11/15 [14:58]

   
▲ 배우 이영애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운동본부가 마련한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시상식에 참석했다.
[분당신문] 한국내셔널트러스트(대표이사 양병이 김원 김홍남 조명래)가 지난 12일 백범기념관에서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이영애씨가 참석한 가운데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시상식을 개최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주변의 문화유산을 직접 소개하고 전문가와 네티즌의 평가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행사이다.

제1회째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격인 ‘나의사랑문화유산상’에는 ‘함평 자광어린이집’이 선정됐다.

1948년 전쟁고아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자광어린이집은 한국전쟁 이후,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함평이라는 지역에 세워진 우수한 건축물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특히 고아원에서 어린이집,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보금자리로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 가족사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 자광어린이집은 구찌(GUCCI)에서 수여하는 1천만원의 문화유산 보수관리비용이 전달됐다.

이밖에도 용산동의 해병대 초대교회,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의 공동체인 한울삶, 서촌의 체부동 교회등 총 17곳을 선정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보 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영애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영애씨는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물려주는데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나의사랑문화유산상’으로 선정된 자광어린이집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는 쌍둥이들의 엄마로써 더욱 애틋하게 와 닿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연례행사로 진행될 ‘나의사랑 문화유산’캠페인은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주변의 문화유산을 직접 소개하는 행사이다. 응모하고자 하는 문화유산에서 촬영한 이미지와 소개내용을 캠페인 웹사이트(www.loveculture.kr)에 등록하는 방법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그리고 네티즌 추천과 전문가의 내용 및 현장심사를 통해 희소성, 보전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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