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기력을 충전할 수 있는 '쇳골사철탕’

단고기맛, 된장을 얼마나 잘 담그는지에 그맛이 좌우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1/07/20 [16:55]

건강과 기력을 충전할 수 있는 '쇳골사철탕’

단고기맛, 된장을 얼마나 잘 담그는지에 그맛이 좌우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11/07/20 [16:55]

 

   
 

범죄없는 마을, ‘쇳골’은 산세가 쇠금모양에다가 수정이 대량으로 발굴되고 있기에 생겨난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15대째 터를 잡고 사는 원주민 한 사람이 있다.
마을 이름을 그대로 따 상호로 쓰고 있는 ‘쇳골 사철탕’의 권주호 사장이 바로 그이다.
농사짓는 것을 업으로 해왔던 그가 사철탕을 운영하게 된 것은 옛날 마을에서 천렵을 할 때면 먹었던 단고기가 마을 어르신들의 지친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보약이 되기도 했으며 온 마을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는 고단백 영양덩어리 음식이라는 것을 몸소 체득했기 때문이다. 사철탕집이야 어느곳이든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겠지만 ‘쇳골 사철탕’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는 맛도 좋지만 모든 재료의 신선도때문일 것이다.
권주호 사장은 지금도 직접 농사를 지어 음식의 재료로 쓸 뿐만 아니라 물도 마을에서 1Km떨어진 샘터의 약수물을 고집하고 있다. 2001년에 개업한 이후, 매년 손님상에 올릴 김치를 1,000포기를 담고 있으며 된장도 직접 담그고 있으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입구에 있는 항아리들을 보면 대가집 장독대가 따로 없다.

 

   
 

 

재래식 된장에 쇳골만의 비법 소스는 이집 맛의 화룡점정단고기는 된장 맛에 좌우되기 때문에 그집이 된장을 얼마나 잘 담그는지가 관건일터.
‘쇳골 사철탕’은 재래식 된장을 직접 담가 햇볓과 바람을 잘 쏘여주고 있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참기름, 식초, 겨자, 들깨 등의 특재 소스는 고기의 맛을 한층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수육이나 무침의 고기를 쭉 찢어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은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농산물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집이라 고기에 얹어지는 채소는 양이 넘칠 정도로 푸짐하다. 부추, 대파, 깻잎 등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채소를 탕이나 전골에 듬뿍 넣어 먹다가 나중에 밥을 볶아 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 오장은 편하고 기력이 보강되는 단고기는 특히나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집중적인 단백질 섭취가 요구되는 사람들에게는 권장되는 약선 음식이기는 하나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나무백숙을 추천해주고 싶다.
국내에서 재배된 엄나무를 푹 우린 물에 닭을 넣고 삶아 내면 그 진한 국물이 환상이다.
산삼나무라 일컬을 만큼 보약인 엄나무는 비타민, 무기질, 사포닌,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당뇨에 탁월한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중풍, 항암에 뛰어난 약재로 쓰인다.
요즘과 같이 매연과 황사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자주 먹어 몸의 저항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얼큰하고 진한 국물에는 이집의 닭도리탕 만한 것도 없다.
장독대 항아리에 담가져 있는 고추장을 퍼다가 감자, 당근을 뚝뚝 썰어 넣어 한소끔 끓여내다 신선한 닭을 잘라 넣어 졸여내는 이집의 닭도리탕은 국물남기기 아까울 만큼 맛이 있어 눈치볼 것없이 싹싹 긁어먹게 되는 메뉴이다.
모든 메인메뉴에는 김치, 생양파, 고추, 쌈장, 절인 양파, 샐러드 등의 소박한 찬들이 나오는데, 앞산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의 싱그러움이 더해지니 흥취있는 식사가 자연스레 연출이 된다. 기분에 취해, 이집의 장뇌삼산삼주와 대나무술에 취해 운전이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위해 25인승의 차량은 8명이상만 모여도 지원하여 준다.

문의: 031-717-0427(분당구 금곡동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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