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고양시 2연패’

5개 팀 참가 자웅 겨뤄 … 2위 성남시 3위 수원시·의왕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12/16 [11:31]

경기도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고양시 2연패’

5개 팀 참가 자웅 겨뤄 … 2위 성남시 3위 수원시·의왕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12/16 [11:31]

   
▲ 제2회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지적장애인농구대회가 고양시가 2연패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분당신문] 제2회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장배 지적장애인농구대회에서 고양시 선수단이 제1회 대회에 이어 2연패 우승을 안았다. 특히, 성남시 농구단은 지난 대회 5위에서 급성장해 2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보였다.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마음복지관 체육관에서 성남시장애인농구협회 이준배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했으며, 대한장애인농구협회, 성남시장애인농구협회, 성남시한마음복지관, 성남시장애인농구협회 등이 후원하고, 성남시장애인체육회가 협찬했다.

   
▲ 지적장애인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고양시 선수단과 정기영 회장.
대회는 고양시와 성남시를 비롯해 수원시, 용인시, 의왕시 등 5개 팀이 참가했으며, 5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승부를 가르고, 이어 조별 승자 팀이 결승전을 치루는 방식이었다.

경기 결과, A조 예선 첫 경기를 벌인 고양시와 용인시 경기에서는 고양시가 월등한 기량 차이로 용인시에게 단 2점만 내주는 48대 2로 승리에 결승에 안착했다.

   
▲ 준우승을 차지한 성남시 선수단과 협회 변준성(좌측 세번째) 부회장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정기영 회장이 우지원 선수에게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홍보대사 임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B조에서는 성남시가 첫 경기에서는 수원시를 54대 14로 이겼으며, 두번째 경기에서는 의왕시를 21대 6으로 따돌리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결승에서는 고양시와 성남시가 맞붙어 성남시의 박세준 선수를 철저히 마크하면서 1쿼터 15대 2로 고양시가 앞서 나갔으며, 2쿼터에서는 성남시가 다소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8점을 쫓아갔고, 고양시는 4점에 머물려 19대 10으로 좁혔졌다.

그러나 성남시의 추격을 더 이상 힘을 밝히하지 못했다. 3쿼터 34대 19로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4쿼터에서는 막판 3점슛으로 뒷심을 발휘했지만 결국, 47대 30으로 17점 차로 고양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고양시 우승, 성남시 준우승, 수원시와 의왕시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이후 발표한 최우수 선수상에는 김용진(고양시) 선수, 신인 선수상에는 민현식(성남시) 선수가 뽑혔다. 그리고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고양시에게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안긴 이재덕 감독이 차지했다.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정기영 회장은 “승패를 떠나 따뜻한 경쟁으로 화합을 다지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패기를 보여준 대회였다"면서 "지적장애인농구대회가 장애인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는 이날 대회에 앞서 우지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했으며, 변준성 부회장과 이승후 이사에 대한 인준패 수여식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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