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도 사업, 학교 폭력 50% 감소

성남수정서, 14개 중ㆍ고교 학부모 폴리스 539명 구성하기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12/27 [10:54]

청소년 선도 사업, 학교 폭력 50% 감소

성남수정서, 14개 중ㆍ고교 학부모 폴리스 539명 구성하기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12/27 [10:54]

   
▲ 성남수정경찰서가 운영하는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거둬 학교폭력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신문] 성남수정경찰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인 '해밀', '길라잡이' 등의 운영과 학부모 폴리스 및 유관단체와의 협력으로 전년도 대비 학교폭력이 50%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소년범 선도부문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수정경찰서에서는 올 한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학부모 폴리스 및 유관단체 협력을 통한 교내 합동순찰 및 등·하굣길 캠페인 등 여러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있다.

실제로 학교폭력의 80% 이상이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었으며, 발생 장소 대부분이 제일 안전해야하는 학교인 교실과 화장실등 에서 발생하고 있어 학교, 학부모,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었다.

이에따라 수정경찰서 청소년계는 국회의원, 학교장, 생활지도교사, 상담사, 학부모, 청소년육성재단 등 지역 협력단체들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지난 8월 29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과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민ㆍ경 합동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중ㆍ고교에도 초등학교에 있는 어머니폴리스와 같은 협력단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변영, 9월 27일 14개 중ㆍ고교 학부모 폴리스 539명을 구성하기도 했다. 

학부모 폴리스는 학생들의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교내 순찰, 등ㆍ하교 시간대에는 지역경찰과 함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캠페인 및 학교 주변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또한 방과 후에는 놀이터 및 공원 등 취약지역에 자율방범대 및 어머니 자율방범대가 집중순찰을 실시해 학교폭력을 예방해 나갔다. 

수정서는 학교폭력예방관련 가정통신문 제작 배포하고 학교폭력가해자 및 학교 부적응 학생 등 90명을 자체 선도프로그램인 '해밀', '길라잡이' 선도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찰과 함께 대상 청소년들이 함께 풋살, 농구 등 땀을 흘리는 체육활동 및 금연교육을 통해 소통의 시간 및 공감대를 형성시켜 나갔다. 그 결과로 12월 현재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8건이었던 학교폭력이 24건으로 감소했다. 

이를 훌륭히 이끌어 낸 성남수정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소년범 선도부문에서 경기도내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둬 1호봉 특별승급이라는 좋은 결과를 보였다.

반기수 경찰서장은 "이 모든 성과는 경찰 혼자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항상 힘써주신 학부모 폴리스 및 유관단체의 협력과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학교폭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