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클럽축제, 탄천의 물고기가 춤추다!

135개의 물고기 작품 제작, 300명이 출연하는 장대한 공연 펼쳐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1/08/30 [18:02]

사랑방클럽축제, 탄천의 물고기가 춤추다!

135개의 물고기 작품 제작, 300명이 출연하는 장대한 공연 펼쳐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1/08/30 [18:02]

   
▲ 8월 30일부터 사랑방문화클럽 공연이 시작된다.
우리나라 착한예술의 대명사가 된 사랑방문화클럽이 8월 30일부터 9월4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탄천의 물고기가 춤추다!>라는 주제의 제5회 사랑방클럽축제를 펼친다.

2010년의 축제에서 악성뇌종양에 걸린 오명진 어린이의 치료비를 위해 <함께불자! 1000명의 색소폰>을 펼치는 등 매년 착한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사랑방문화클럽이 이번에는 탄천의 물고기를 위해 나섰다. 미술, 공예, 사진 등으로 이루어진 전시클럽 회원들은 공동창작을 통해 135개의 각양각색 물고기 작품을 전시한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물고기, 한지를 이용해 풍성한 다산을 상징하는 배불뚝이 물고기, 나뭇가지로 이어지는 자연속의 물고기, 금속성 양철을 입힌 도시의 물고기 등 시민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탄천사랑이 축제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8월 30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빛의계단에서 물고기 작품 제막식으로 열린다. 

시민의 애정 어린 작품으로 탄생한 <탄천의 물고기>는 9월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45개 공연클럽 300명이 출연하는 특별공연 「물 만난 물고기」가 되어 춤춘다. ‘시와 연극의 만남, <황진이, 탄천에 서다!>’, ‘라인댄스와 한국무용 그리고 <성남 최진사댁  셋째딸> 대합창’, ‘퓨전음악과 물고기 춤이 어우러진 현대판 <달타령>’등 다양한 클럽들이 자신의 특색을 뽐내며 탄천을 노래하고, 100명의 출연진이 탄천의 물고기와 풍어를 상징하는 용선(龍船)을 어깨에 메고 나와 뱃노래에 맞춰 객석의 관객들과 함께 노를 저으며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의 마당에는 <품앗이 예술장터>도 펼쳐진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자신이 갈고 닦은 재능을 품앗이로 봉사하며 나눈다. 성남아트센터 곳곳에 마련된 예술장터에는 회원들의 작품으로 장식된 쇼핑백, 머그컵, 사무수첩 등 실용적인 예술품들이 착한가격으로 선보인다. 예술장터의 수입금과 공연장 모금액은 사랑방문화클럽의 일상적인 봉사활동인 문화공헌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벌써 5회째를 맞은 사랑방클럽축제는 이제 성남을 대표하는 시민의 축제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시민의 자발적인 문화예술을 꽃 피우는 정책기반 조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클럽축제가 성남 시민이면 누구나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는 통로와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연계를 돕고 있다. <성남문화예술클럽한마당>은 클럽 가입에 상관없이 취미활동을 하는 모임이나 개인은 누구나 참여가능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였고, 성남아트센터가 시민의 예술활동 기량을 높이는 공간으로 쓰여 지기 위해 <사랑방아트홀>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문화예술 단체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배려한 정책은 성남이 손에 꼽는 예술시민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토양이 되고 있다.

135개의 물고기 작품이 열리는 축제개막 퍼포먼스와 9월 3일 오후 5시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물 만난 물고기」특별공연은 모두 무료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031-783-81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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