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동계 전지훈련 장소 옮긴 이유는?

1차 공개테스트 합격한 선수 12명도 훈련 합류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1/15 [09:11]

성남FC, 동계 전지훈련 장소 옮긴 이유는?

1차 공개테스트 합격한 선수 12명도 훈련 합류

송영규 기자 | 입력 : 2014/01/15 [09:11]

   
▲ 훈련에 앞서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선수들.
[분당신문] 동계 전지훈련에 매진 중인 성남FC가 경남 양산에서 울산 울주군으로 훈련 장소를 변경했다.

지난 1월 5일부터 양산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했던 성남 선수단은 14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간절곶 스포츠파크로 자리를 옮겨 훈련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간절곶 스포츠파크가 위치한 서생면 일대는 연평균기온 9도 정도로 따뜻한 편이다. 잔디상태도 최적인데다 성남 선수단 숙소와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훈련장을 옮긴 성남은 더욱 집중적인 훈련으로 팀의 윤곽을 잡아갈 예정이다. 또한 끊임없는 ‘옥석 가리기’로 올 시즌을 이끌어 갈 최정예 선수단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현재 1차 공개테스트에 합격한 12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성남의 동계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이들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간절곶 스포츠파크에 정착한 성남은 한양대(15일), 수원대(16일), 인천대(18일), 동국대(20일), 명지대(22일), 동아대(24일)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남은 여섯 차례의 연습경기는 올 시즌을 대비 중인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환 감독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에 매진하겠다. 올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집중해서 훈련할 것이다. 연이은 연습경기는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실력을 다질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남 선수단은 24일까지 간절곶 스포츠파크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이후 1월 말까지 성남에서 훈련한 뒤 2월 1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해 2차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FC 1차공개 테스트 합격자는 정안모(26, MF, 인천대), 태 윤(22, GK, 세일중), 김남건(24, FW, 선문대), 김민기(25, MF, 건국대), 나진성(24, MF, 한국국제대), 박재범(27, MF, 호남대), 이승엽(22, MF, 백암고), 박신우(24, DF, 수원대), 정우재(24, MF, 예원예술대), 이두성(29, FW, 호남대), 유준봉(26, MF, 배재대), 김종원(22, DF, 세종대) 등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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