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간아파트 '16% 올랐다'

2012년 대비 2013년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3.3㎡ 약 150만원 상승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1/16 [09:35]

경기도 민간아파트 '16% 올랐다'

2012년 대비 2013년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3.3㎡ 약 150만원 상승

송영규 기자 | 입력 : 2014/01/16 [09:35]

[분당신문]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3년 12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한 결과,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05만9천원으로 1년 전인 2012년 12월말(797만7천원) 대비 약 1%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각각 서울(2.9%), 수도권(5.3%) 및 지방(2.2%)의 분양가격이 상승한 반면, 6대광역시의 분양가격은 하락(△2.1%)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한 해 동안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경기도로 2012년에 비해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약 150만원(16%)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의 연이은 분양에 따른 가격 상승세로 올해 경기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1천85만5천원)은 인천(1천20만4천원)을 앞질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다음으로 분양가격 상승폭이 큰 지역은 제주도였다. 제주도는 10월 영어교육도시 내 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되며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00만원(14.6%) 가까이 상승했다. 이어 대구는 지난해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약 84만원(11.7%) 가량 올라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분양가격이 상승한 지역이었으며, 분양가 순위도 한 계단 상승하여 2013년 12월 기준 전국에서 7번째로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이다.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8개 지역(인천, 대전, 부산, 울산, 경남, 충남, 세종, 광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했으며, 이 중 5개 지역이 광역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1년간 3.3㎡당 분양가격이 평균 69만원(△10.2%) 하락했으며, 2012년 11번째였던 분양가 순위도 2013년 16위로 떨어져 전국에서 전남 다음으로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2년 하반기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세종시 신규아파트의 분양가격 또한 작년 초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3.3㎡당 분양가격이 지난 1년간 약 66만7천원(△8.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 이른바 부·울·경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모두 5% 이상 하락했으며 충남 지역의 분양가격도 7.5% 급락하는 등 지난 해 약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2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9천188세대로 전월대비 1만8천139세대 감소, 전년동월대비 7천961세대 증가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12월은 분양 비수기로, 전월에 비해 분양물량이 감소하였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대부분 권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제외).

2013년 한 해 동안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5만8천857세대로 2012년(15만8천644세대)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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