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애인연합회 이수탁 회장 '선출'

"연합회를 공평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1/22 [17:30]

성남시장애인연합회 이수탁 회장 '선출'

"연합회를 공평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1/22 [17:30]
   
▲ 성남시장애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 김미종 회장이 이수탁 회장의 당선을 선포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장애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미종)는 전임 정일상 회장의 유고에 따라 새롭게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 연합회 직무대행을 맡아왔던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 이수탁(55)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22일 성남시장애인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임시총회는 전체 대의원 24명이 참석, 후보로 출마한 기호1번 이수탁 회장과 기호2번 김태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성남시지회장이 경합을 벌여 이수탁 회장 12표, 김태술 회장 11표, 기권 1표가 나와 1표 차이로 승부를 갈랐다. 

 

새롭게 당선된 신임 이수탁 연합회장은 올해 말까지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 회장은 장애인 테니스, 스키 선수로 활동해 왔으며, 2009년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분당구지회장, 2010년 지체장애인협회 성남시지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 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 법인설립, 경기도장애인골프협회 이사,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성남시 모범장애인상, 2012년 경기도지사 표창, 2013년 신체장애인복지회 중앙회장상, 사랑의 끈 연결운동국민운동분부 총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은 이수탁 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성남시장애인연합회장으로 당선된 이수탁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장.

성남시장애인연합회장에 당선된 소감은?

저를 연합회장으로 만들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항상 성남시장애인들의 삶을 먼저 생각하고, 노력 할 것입니다.

 

 

만일, 제가 잘못하면 꾸짖어 주시고, 잘하면 용기와 칭찬을 해주시면 저는 성남시장애인복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제가 솔선수범하고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성남시장애인연합회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장애인 복지 일을 하기 위해 두 가지를 버렸습니다. 하나는 사치, 두번째는 자존심입니다. 이번 연합회장 선거 또한 깨끗하게 치루기 위해 정직하게 임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성남시장애인연합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종 비리로 연합회 명예를 실추시켰던 얼룩진 이미지를 벗고 깨끗하고 정직하게 운영할 것입니다. 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단체가 골고루 혜택을 받고, 전국 최고의 장애인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남시장애인연합회를 공평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약속했는데?

 

성남시에서 공모사업이 나오면 모든 단체에 공개해 투명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연합회 회장실은 대의원뿐만 아니라 회원들 누구나 쉽게 찾아올수 있도록 공개할 것입니다.  그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조언과 지혜를 얻는 공간으로 거듭 날 것입니다.

 

앞으로 장애인연합회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나 애로사항이 생기면 제일 먼저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이며, 성남시 장애인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제가 앞장 설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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