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없는 보이차전문점 '티마켓' 3주년 맞아

브랜드 보이차만 취급... 철저한 품질관리가 그 비결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3/09 [11:34]

리콜 없는 보이차전문점 '티마켓' 3주년 맞아

브랜드 보이차만 취급... 철저한 품질관리가 그 비결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4/03/09 [11:34]

   
▲ 보이차 전문점에서 자사차호에다 차를 우리고 있는 모습.
[분당신문] 성남시 분당 서현역 인근에 50여 평에 이르는 전문 매장을 내고 지난 2011년 시작한 보이차 전문점 티마켓(www.tstorymarket.co.kr)이 어느덧 3주년을 맞았다. 3년 동안 리콜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하는 티마켓은 그 비결을 철저한 품질관리라고 말했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이 산지인 만큼 한국에서 최소한 1년 이상 보관한 다음 판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음은 티마켓 최정예 이사와의 인터뷰.

- 3년 동안 리콜을 받은 적이 없다는데.

"그렇다. 보이차에 오해가 있는 경우는 더러 있었다. 진하게 우린 다음 너무 쓰다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지거나 오랫동안 통풍을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한 순간 맛이 없다며 문제 삼은 경우 등이 그 사례다. 설명을 통해 충분히 해소되었다."

- 무슨 비결이라도 있나?

"두 가지다. 7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하관과 맹해, 해만, 백차당, 차순호, 이기곡장 등 브랜드 보이차를 생산하는 회사 제품만 판매한 결과다. 이들 차는 단 한 번도 식약처 농약 잔류기준을 벗어난 적이 없다. 또 다른 요인은 보이차를 국내에서 새롭게 잘 보관해서 판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이 산지이기 때문에 보관환경이 한국과 다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최소한 한국의 사계절을 견뎌낸 보이차만 판매했다."

- 보이차 보관은 어려운 일인가?

"보이차는 습도와 통풍, 햇빛 등에 민감하다. 지속적으로 발효가 이뤄지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국 여름이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습도가 높아서 자칫하면 보이차가 썩기 때문이다. 에어컨 바람만 있어도 안전하다. 좀 더 전문적으로 보관하려면 제습기 등 기구를 갖춰 놓아야 한다."

- 아직도 보이차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보이차가 약리효과가 뛰어나서 대중화가 빨라지고 있다. 아울러 차생활은 곧 문화생활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2~3년이면 커피시장의 5% 이상 잠식할 것으로 전망한다."

- 티마켓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문학도 하는데.

"'분당 티카페'는 인문학 전용공간이기도 하다. 아무나 팀을 짜와서 인문학이나 독서토론을 해도 되고 다양한 미니 공연도 가능하다. 동양철학 강독(현재 노자의 도덕경 강독)을 하는 팀은 벌써 1년이 훨씬 넘었다. 공무원들의 독서토론과 다양한 스터디가 티카페에서 이뤄지고 있다."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6-2 신영팰리스 타워 206호
- 전화 : 031-704-0858
- 홈페이지 : www.tstorymark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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