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세계유명공연포스터展' 개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포스터 역사 한눈에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3/11 [00:22]

성남아트센터, '세계유명공연포스터展' 개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포스터 역사 한눈에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4/03/11 [00:22]

   
▲ 3월 15일부터 4월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포스터의 역사 망라한 '세계유명공연포스터전'을 개최한다.
[분당신문] 성남문화재단은 3월 15일부터 4월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본관에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포스터의 역사를 망라한 <세계유명공연포스터-또 다른 예술_Another Art> 展을 개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100개의 유명포스터 작품은 미국의회, 신시내티대학교 도서관, 스미소니언박물관 등 미국 12개 기관과 개인소장가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근대 공연포스터 역사상 중요한 작품을 통해 19세기 말~20세기초 공연예술을 살펴보고, 당시 포스터 대량 생산에 기여한 칼라 석판인쇄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사료적 가치가 높은 100점의 포스터를 통해 당시의 문화, 예술, 인물, 역사적 현장을 바라보는 ‘역사 포스터전’ 이며, 동시에 포스터가 소비자 매체(consumer media)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00년의 포스터 역사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크게 ‘Artists(아티스트)’, ‘Fantasy(환상)’, ‘Minstrel(민스트럴)’, ‘Theatrical Performance(극장 공연)’의 4섹션으로 구분되며, 소주제로 총 12개의 ‘actor(남배우)’, ‘actress(여배우)’, ‘comedian(코미디언)’, ‘magic(마술)’, ‘circus(서커스)’, ‘minstrel(민스트럴)’, ‘comedy(코미디)’, ‘opera(오페라)’, ‘music(음악)’, ‘dance(무용)’, ‘theater(극장)’, ‘orchestra(오케스트라)’로 이루어진다.

프랑스 출신의 포스터 디자이너이자 예술포스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쥘 세레(Jules Cheret 1836.5.31~1932.9.23),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이 여러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후기 인상파 판화작가 루이 아벨 트뤼세(Louis Abel-Trudhet 1857.12.29~1918.9.9), 얼마 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전시회를 가진바 있는 독일 출신의 건축가이자 포스터 아티스트인 루드비히 홀바인(Ludwig Hohlwein 1874.7.27~1949.10.15), 현대 광고포스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레오네토 카피엘로(Leonetto Cappiello 1875.4.9.~1942.2.2, 이탈리아) 등 공연포스터의 역사를 이끈 인물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국 기관 및 개인 소장 100점의 포스터와 더불어 성남아트센터 및 국립극장이 소장하고 있는 포스터 작품 31점도 추가로 공개된다.

성남문화재단은 관람객들이 세계유명공연포스터의 역사를 음미하고, 당시의 대중문화를 살펴보는 한편, 동시대의 공연, 예술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8천원, 청소년 6천원이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관람(월요일 휴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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