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기 전에 대출이자 줄이세요"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3/16 [12:40]

"늦기 전에 대출이자 줄이세요"

송영규 기자 | 입력 : 2014/03/16 [12:40]

[분당신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2.50%로 동결했다. 10개월째 동결이다. 경기회복세가 아직 미약하고, 물가수준을 감안했을 때 올리거나 내릴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인 듯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축소가 가속화 되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게되면 기준금리나 이에 따른 대출기준금리(국고채금리, 코픽스금리 등)의 상승우려는 남아있어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이나, 아파트담보대출을 높은 금리로 이용중이라면 금리가 오르기전에 이자싼 곳, 최저금리은행을 찾아 주택담보대출갈아타기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안양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K씨는 3년 전에 주택을 구입하면서 3억 원 대출을 연4.9%로 받았다. 최근 대출금리가 낮아진 것 같아 이자를 줄여보려고 가까운 은행을 찾았지만, 의외로 금리는 연4%대, 그리 낮지 않은 금리라서 실망한 채로 돌아왔다. 근데 옆집에 사는 P씨는 이상하게도 연3.27%로 주택담보대출갈아타기를 하여 연간 400만 원 이상 이자를 줄였다고 한다. 도대체 L씨는 어떻게 했던 것일까?

 P씨는 그렇게 금방, 제일 저렴한 대출금리의 아파트담보대출상품을 찾아 갈아타기를 할 수 있었던 걸까? 그것은 바로 ‘금리비교서비스’ 의 활용이다

은행별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사이트 ‘뱅크아파트’ 의 관계자는 “저렴한 금리로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대출이자가 싼 은행을 빨리 찾는 것이다.” 라고 전하면서 “최근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특별금리우대판매를 실시했는데, 같은 은행이더라도 영업점마다 금리우대가 다르고, 자금이 다 소진될 경우 특별판매가 종료되기 때문에 대출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고 이자싼곳 최저금리은행을 빨리 찾고 싶다면 여러 은행을 직접 문의하기 보다는 온라인 금리비교서비스를 통한 상담이용을 추천한다고 전해왔다.

‘뱅크아파트’ 에서 최근 조사한 현재 금리비교현황에 따르면, A은행은 코픽스금리연동 1년변동 아파트담보대출금리가 우대금리항목(신용카드사용실적, 은행거래실적, 적금가입, 대출이용한도금액 등)에 따라서 최저 연3.2%부터 판매되고 있고, 3년단기 고정금리대출은 최근 한 은행의 금리특판 상품으로 인해 우대금리를 적용했을 경우 최저 연3.3%대에서 받을 수 있으나, 이것도 이번주를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하니 서둘러야 할 것이다.

금리비교서비스를 이용했던 한 이용자는 “예전부터 주거래은행이나, 가까운 은행을 통한다고 하더라도, 은행마다도 금리가 틀리고, 같은 은행도 지점마다 금리우대를 천차만별로 해주다보니 위와 같은 금리현황을 소비자들이 웬만큼 은행이나 보험사 등 금융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상담 받지 않고서는 제일 낮은 금리의 은행이나 지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며, “금리비교서비스는 상담신청 후 10~30분 내에 최신 금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얘기했다.

특히 주택이나 아파트를 처음 구입하는 신혼부부같은 대출초보자들이 담보대출을 처음 접해보기 때문에,많은 은행과, 많은 상품종류(아파트매매잔금대출, 분양잔금대출, 경락잔금대출, 전세자금·전세보증금담보대출)중 제대로 비교해보지 못하고 선택하게 될 경우, 자칫 생각보다 많은 이자를 몇 년 동안 지출해야 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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