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의원, 빈곤사회연대와 간담회

부양의무제 폐지에 한목소리 내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3/17 [20:04]

김미희 의원, 빈곤사회연대와 간담회

부양의무제 폐지에 한목소리 내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3/17 [20:04]

   
▲ 김미희 국회의원이 빈곤사회연대 박경석 공동대표 등 집행부 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분당신문] 통합진보당 김미희 국회의원(성남 중원)은 17일 오전, '부양의무제, 장애등급제폐지' 광화문 농성장을 찾아 빈곤사회연대 박경석 공동대표 등 집행부 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빈곤사회연대는 "현재 발의되어 있는 급여를 개별화하는 기초법 개정안이 수급자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하며, "취약계층이 스스로 일해서 생활을 할 수 있는 자활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긴급복지 예산이 80억원이나 남은 이유가 수급신청이 복잡한 탓"이라며, "수급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미희 의원은 "빈곤사회연대와 부양의무제 폐지에 대해 언급이 없는 상태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는 데에 공감하고, 빈곤문제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교류해 나가자"고 말했다.  

빈곤사회연대는 얼마 전부터 송파 세모녀의 죽음을 추모하고, 부양의무제 폐지와 빈곤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만개 종이배접기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 운동에 통합진보당이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김미희 의원은 지난 해 4월 부양의무제 폐지 내용이 담긴 국가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현재 국회 계류 중에 있으며, 지난 11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회 특위 구성을 제안하고 추경예산편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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