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 경기회복 기대감 '상승'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114’…1/4분기에 비해 19p 상승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3/28 [17:41]

성남지역 기업, 경기회복 기대감 '상승'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114’…1/4분기에 비해 19p 상승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3/28 [17:41]

[분당신문] 성남지역 제조 기업의 201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1/4분기 대비 19p 상승하면서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변봉덕)가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7일까지 성남지역 7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4’로 집계 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반적인 체감경기에 대한 전망은 ‘호전’과 ‘불변’ 의견이 동일하게 38.2%로 조사됐고, ‘악화’ 의견이 23.6%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대외여건 호전(101), 대내여건 호전(108), 영업이익 증가(108), 생산량 증가(116), 설비투자 증대(104)로 대부분의 항목이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특히, 내수시장 호전(129)과 수출 증가(105)로 인해 매출액이 상승(128)할 것이라는 기업들의 의견이 두드러졌다.

성남지역 제조기업의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 95에 비해 크게 상승한 114를 기록한 것은  기준치인 100을 상회한 것으로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규제 철폐,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움직임이 성남지역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과제로 응답 기업의 41.7%가 ‘경기활성화(수요진작) 정책’을 꼽아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업 자금난 해소에 대한 지원(24.0%)’과  ‘원자재 가격 안정(18.8%)’에 관한 정책을 요구했다. 

한편, 2014년 2분기에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요인에 관해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47.6%)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경제 둔화(15.9%)’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13.1%)’순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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