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게임콘텐츠 기업, 해외 시장 '강자'

미국 ‘게임커넥션아메리카(GCA)’에 참가, 2천245만 달러 계약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4/03 [19:27]

성남시 게임콘텐츠 기업, 해외 시장 '강자'

미국 ‘게임커넥션아메리카(GCA)’에 참가, 2천245만 달러 계약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4/04/03 [19:27]

   
▲ 미국 ‘Game Connection America 2014’에서 성남시 기업들이 해외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코트라 공동으로 3월 17일부터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Game Connection America 2014(GCA 2014)에 한국관을 운영, 게임기업 8개사 중 성남시 5개사가  6천160만 불의 상담과 2천245만불의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GCA는 2001년부터 매년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와 연계되어 개최되는 B2B 게임 전문행사로, 올해는 45개국 640여 개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확대추세 속에 새로운 그래픽엔진, 3D VR(가상현실) 등 기술융합형 시도도 다양하게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성남시 참가기업 중 쿠노인터랙티브(대표 김상준)는 콘솔, 온라인, 모바일, 스마트TV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해 각국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우주 공간에서의 액션 시뮬레이션 게임인 ‘Defense Technica'의 경우 온라인, 모바일게임 출시에 이어 콘솔까지 4월에 출시함으로써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언더월드스튜디오(대표 전기호)는 북미와 유럽에서 선호하는 1인칭슈팅게임(FPS) 장르인 ‘Project C’를 출시, 6명의 다중접속이 가능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임으로써 퍼블리셔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으며, 당근(대표 박준석)은 귀여운 캐릭터로 각자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이용자들과 사회적 관계를 다지는 캐주얼 모바일게임 ‘요리요리’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았다.

이 외에도 ‘Puzzle MONSTAR’, ‘플로라 가든’ 등을 선보인 스튜디오 캔지(대표 김원태)는 개성있는 캐릭터와 쉬운 작동법, 3D 못지않은 2D 그래픽으로 글로벌 유명 캐릭터를 보유한 퍼블리셔로부터 사업협력 제안을 받았으며 비컨 스튜디오(대표 김영웅)의 경우 유럽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색감으로 퍼블리셔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한편, 대한민국의 게임콘텐츠 산업은 2013년 기준 약 10조8천억원의 매출과 3조1천억원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콘텐츠 산업에서 게임산업의 수출비중은 58%, 업계 종사자는 9만5천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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