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방공통제소, 피스아이 '전진 배치'

12년 말 2~4호기 단계적 인수...원거리·저고도 공중 감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1/09/25 [10:10]

하늘을 나는 방공통제소, 피스아이 '전진 배치'

12년 말 2~4호기 단계적 인수...원거리·저고도 공중 감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1/09/25 [10:10]

   
▲ 하늘을 나는 방공통제소로 알려진 피스아이가 본격적인 인수식을 갖고 대한민국 하늘을 24시간 감시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공군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1호기 인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력화 준비에 들어갔다.

 9월 21일 공군 김해기지에서 조기경보통제기 운영부대장인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장과 보잉사 E-737 사업대표의 인수서명으로 피스아이가 공군에 정식 인도되었음을 알렸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사업은 자주적 조기경보통제체계 구축을 위해 약 2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E-737 4대를 구매하는 사업으로, 2006년 11월 기종결정 이후 약 5년만에 1호기가 공군에 인도되었다.

피스아이 2~4호기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조립중에 있으며, 2012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인도된다.  이날 인도된 피스아이 1호기는 2009년 3월 개조작업을 시작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현지 수락검사를 실시하고, 지난 8월 1일 김해기지에 도착해 운용시범비행 및 최종 수락검사를 마쳤다.

공군은 피스아이 1호기 인수를 시작으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운용 조종사 및 통제사에 대한 훈련에 돌입하며, 4호기까지 모두 인도되어 완전 전력화가 될 때까지 제한작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항공기에 공중감시레이더를 장착하여 공중에서 조기경보, 항공기 통제, 전장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공중지휘통제체계로써, 하늘을 날아다니는 방공통제소다.

피스아이는 정보수집 기능과 방공통제소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어, 공중에서 레이더를 가동해 항적정보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뿐만 아니라, 획득된 정보를 육․해․공군 작전부대와 합참, 연합사와도 정보를 직접 공유한다. 또한 지상 지휘통제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전투기에 직접 정보를 전달해 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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