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중반, '후보 매수' 공방

후보 매수라면 사퇴해야 ... 허위사실 '검찰 고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5/27 [17:32]

선거 중반, '후보 매수' 공방

후보 매수라면 사퇴해야 ... 허위사실 '검찰 고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5/27 [17:32]

[분당신문] 새정치당 허재안 후보가 26일 후보매수 사실을 밝히면서 성남시장 선거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허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측에서 지속적으로 ‘회유책’을 쓰고 있고, 이번에는 ‘도시개발공사 사장 같은 여러 가지 자리가 있지 않겠느냐’라는 회유를 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에 대해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는 27일 모란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허재안 후보를 매수 시도했던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며 “허재안 후보는 사퇴를 대가로 도시개발공사 사장직을 제의 받은 일이 사실이라면 즉각 이재명 후보를 검찰에 고소해야 하며, 후보를 매수하려한 지인이 누구인지 밝히고 관련 자료 또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기에 발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 후보는 “이러한 내용이 사실무근이나, 허재안 후보가 위의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주장, 언론보도하면서 기자회견까지 했고, 신영수 후보는 허 후보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성남시장 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면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후보자 비방죄로 신영수 후보와 허재안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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