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초 운동장, 주민 운동공간으로 탈바꿈

상대원2동·대원초등학교 협약... 야간개방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7/25 [07:23]

대원초 운동장, 주민 운동공간으로 탈바꿈

상대원2동·대원초등학교 협약... 야간개방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7/25 [07:23]

   
▲ 성남시 상대원 소재 대원초등학교 운동장을 야간 개방해 주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협약했다.
[분당신문]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주민센터(동장 차재삼)는 주민 운동 공간 확보를 위해 대원초등학교(교장 박선희)와 운동장 야간개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23일 협약에 따라 대원초등학교는 앞으로 매일(평일, 토·일요일, 공휴일 포함) 방과 후부터 밤 10시까지 학교운동장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학생과 학교 안전 문제는 동 주민센터, 학교, 시의원, 파출소 경찰, 동 유관단체, 학부모 단체로 구성된 ‘민·관 대책위’가 1일 5명 이상 운동장 개방시간에 순찰해 해결하기로 했다.

민·관 대책위는 학교운동장 쓰레기도 치워 청결을 유지하며, 학교운동장에 보안등 추가 설치, 사용 전기료 지원, CCTV 설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원초등학교는 그동안 청소년 비행, 오물 투기 등 야간 개방 시 우려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학부모들의 걱정에 오후 8시면 학교 문을 걸어 잠갔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상대원2동 지역이 대부분 20평 규모 분양지로 조성돼 열악한 지역 여건상 운동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통해 학교운동장 야간 개방 요구 민원을 올려 개방을 반대하는 학부모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이번 학교 운동장 야간 개방은 민관이 합심해 학생 안전과 학교 청결 유지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성과이다.

차재삼 상대원2동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 조성, 신뢰받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모든 분이 노력해 주신 결과”라면서 “대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기공체조, 요가 등 주민자치센터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하고 행복한 상대원2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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