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이 만드는 '힘찬 함성'

제3회 경기도장애인가족체육대회… 숨은 실력과 끼 발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8/07 [12:16]

장애인 가족이 만드는 '힘찬 함성'

제3회 경기도장애인가족체육대회… 숨은 실력과 끼 발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8/07 [12:16]

   
▲ 참가자 모두가 힘을 모아 커다란 공을 들어 올리는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분당신문]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회장 정기영)는 장애인가족이 어울려 서로 이해하며, 가족의 행복을 만드는‘제3회 경기도장애인가족체육대회’를 6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일산홀트복지타운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경기도장애인가족체육대회는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중앙회장, 최성 고양시장, 함진규(시흥 갑) 새누리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을 비롯해 경기지회 소속 22개 지부 회원과 자녀, 그리고 특수학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수원시지부가 식전행사로 우쿨렐레 연주를 하고 있다.
이 날 체육대회에 앞서 장애인복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노력한 유공자들에 대해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등이 수여됐으며, 장애형제와 가족을 사랑하며 학업성적도 우수한 비장애 형제들에게는 경기도교육감 표창,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표창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가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체육대회는 경기도 22개 지부가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열띤 응원전을 시작으로 ‘지구를 올려라’, 딱지 뒤집기, 공굴리기, 커다란 바통 이어 달리기, 바구니 담기, 협력 릴레이 경기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 장애인체육대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내빈과 수상자들.
식전에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마련한 파주시 지부는 태권도 시범과 격파, 수원시 지부는 ‘나성에 가면’노래에 맞춰 우쿨렐레(작은 기타같이 생긴 4현 악기) 연주를 선보였고, 고양시 지부는 풍물패의 사물놀이 실력을 선보였으며, 체육관 입구에는 자원봉사자들과 각 지부가 준비한 페이스페인팅, 물품 판매 등이 펼쳐졌다. 

대회를 마련한 정기영 회장은 “장애인가족 모두가 참가하는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다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비록 오늘 하루였지만 아이와 더 친해진 것 같아 보기 좋았고, 이런 기운을 발판 삼아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더욱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체육대회는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고양시장애인부모회가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부모회경기도지회가 주최했다. 후원으로는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국민연금공단경인지역본부, 지구촌사회복지재단, 서플러스글러벌재단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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