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와 시의회 제 기능 찾아야"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이상호 대표 연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8/27 [23:37]

"자치단체와 시의회 제 기능 찾아야"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이상호 대표 연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8/27 [23:37]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이상호 대표
[분당신문] 26일 성남시의회 개원과 함께 주어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새누리당 이상호 대표는 상당 부분을 민선 5기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이 대표는 2010년 7월 모라토리엄 선언부터, 시유지 매각, 도시개발공사 설립,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1공단 공원화, 2단계 재개발 답보 등에 대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실질적으로 높이기보다는 구호만 무성한 말장난에 불과했다”고 폄훼했다.

그러나 민선6기 성남시 집행부와 시의회에 대해서는 “소모적인 정치적 기 싸움과 이기적인 사리사욕을 과감히 버리고, 진정한 지방자치단체와 시의회의 제 기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대표는 민선 5기를 재평가하고, 민선 6기가 나아갈 방향성 중 첫째로“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인사정책과 암묵적으로 자행되는 내 사람 챙기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성남시는 청렴해 질 수 없다”면서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소와 고발보다는 용서와 포용이 우선되는 ‘소통’과 함께 분당과 판교 등의 신도시와 수정구·중원구 본시가지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및 역차별이 없도록 ‘화합’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성남시가 추진해 오고 있는‘성남형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실제 교육 현장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작정 퍼주기식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하면서“학부모들과 학교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공직자에 대해서는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경쟁과 전보제한 유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시민의 삶 속에서 시민과 함께 하며, 시민을 이야기하는 ‘공감의 정치’를 실현해 ‘위로’ 향하는 정치가 아닌 시민의 삶을 ‘위로’할 수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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