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생명 살린 분당소방서 구급영웅들

분당소방서, 구급대원 3명에게 생명지킴이 인증서 수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1/10/07 [16:13]

시민들의 생명 살린 분당소방서 구급영웅들

분당소방서, 구급대원 3명에게 생명지킴이 인증서 수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1/10/07 [16:13]

   
▲ 안전지킴이 인증서를 전달받은 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좌로부터 백연하, 권용준, 안선욱 분당소방서장, 남우정 대원이다.
지난 4월 분당구 수내동 청구 블루빌 건물 앞 탄천변에서 운동하던 조모 씨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서현 119안전센터 남우정 구급대원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도착한 남 대원은 무호흡, 무 맥박 상태로 의식도 없는 환자에게 수동형 인공호흡기로 산소를 불어 넣고 심폐소생술 2회 와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전기충격 2회를 즉시 실시했으며, 병원으로 이송 중에도 구급차 안에서 추가로 심폐소생술 및 전기충격을 실시, 극적으로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소생시켰다.

또한 최근 고혈압 기저 질환이 있던 시민이 청계산 등산 중 흉통이 발생했다는 구급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한 판교119안전센터 권용준, 백연하 구급대원. 병원으로 이송 중에 환자가 갑자기 심장마비 상태를 보이자 구급차 안에서 제세동기를 이용한 전기충격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극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린 후 병원에 인계했다.

그날 판교119안전센터 구급대원으로 부터 환자를 인계받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안희철 의사는 “그때 환자의 상태를 살펴본바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인해 발생한 급성 심근 경색이었다”고 전하며 “그날 환자는 권용준, 백연하 대원의 적절한 조치로 인해 새 생명을 허락 받은 훌륭한 사례이며, 이러한 조치가 병원이송 중에 구급차안에서 시행되지 않았더라면 병원에서의 처치도 무의미한 사례이다”고 구급대원 활동을 칭찬했다. 현재 분당소방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은 두 명의 응급환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처럼 위급한 상황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등으로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킨 구급대원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수여하는 것으로 심폐소생술 등으로 인명을 소생시키고 의사로부터 인명소생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인정되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생명지킴이 인증서 및 배지가 수여 된다.

0월 6일 2층 분당소방서 대강당에서 구급 현장활동 중 2명의 심정지 환자 생명을 소생시킨 남우정, 권용준, 백연하 구급대원 3명에게 생명지킴이 (Life Keeper) 인증서를 수여 했다.

생명지킴이(Life Keeper) 인증서를 받은 백연하 대원은 “나의 응급처치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 구급대원으로써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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