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육군 제55보병사단, 광주지역에서 유해발굴 개토식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8/28 [14:21]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육군 제55보병사단, 광주지역에서 유해발굴 개토식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8/28 [14:21]

   
▲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분당신문] 육군 제55보병사단은 27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공설운동장에서 사단장 주관으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식을 가졌으며,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정밀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개토식을 시작으로 9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8주간에 걸쳐 광주시 곤지암읍 일대 무갑산, 앵자산, 백병산 등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55사단 유해발굴 장병 140여명이 투입돼 유해발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1ㆍ4 후퇴이후 서울 재탈환을 위해 UN군의 총공세작전이었던 미 1ㆍ9군단의 ‘썬더볼트 작전’(1951년 1월 25 ∼ 2월 18일) 중 미 9군단과 국군 6사단, 영 27여단, 그리스대대 등 연합군이 중공군을 격퇴하기 위해 산악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이다.

부대는 보다 효율적이고 성과 있는 발굴활동을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지난 6월부터 사전에 치밀한 기초탐사활동과 지역 정밀탐문활동, 전사분석, 제보자 확보 등을 토대로 현장조사를 했다.

발굴된 유해는 현장수습 후 임시봉안식을 거쳐 연대본부에 위치한 임시 봉안소에 안치된 후 유전자 분석결과와 전자사 유품‧기록자료 확인 등의 감식과정을 거치게 되며, 오는 11월경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합동영결식후 서울 국립현충원 내 위치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운구된다.

특히, 부대는 발굴기간 동안 지자체 및 NGO단체, 지역학교 등과 연계해 발굴동참행사 및 안보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6‧25전쟁 관련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부대는 지난해 6월에도 용인・성남・광주・하남 일대 썬더볼트 작전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적극 실시하여, 유해 24구와 유품 297정을 발굴하는 큰 성과를 얻은 바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