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로 시작한 프로 마스터 이혁진"

수백번 해체하고 조립한 페라리에 대한 사랑

분당신문 인터넷팀 | 기사입력 2010/12/04 [23:13]

"페라리로 시작한 프로 마스터 이혁진"

수백번 해체하고 조립한 페라리에 대한 사랑

분당신문 인터넷팀 | 입력 : 2010/12/04 [23:13]

   
이탈리아 차 전문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RS모터스 이혁진 대표
'레이싱 솔루션 모터스(이하 RS motors)'의 이혁진(32) 대표는 이십대 초반부터 '차'에 대한 꿈과 로망이 있었고 그로인한 유럽현지 특히 '페라리'로 유명한 이탈리아 행을 결정짓는 큰 반향이 됐다.

"우연히 20대 초반에 차에 대한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한국을 벗어나 세계적인 차량들을 만지고 싶었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했다 할까요."

그렇게 이탈리아 행에 오른 그는 비행기 속에서 최고의 이탈리아 차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을 꿈 꾸며 비교적 젊은 나이에 물설고 낯설은 타국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엔 언어 때문에 곤란했지만 차차 그 나라 풍습을 느끼고 체험하면서 친구도 생기고 말도 점차 늘어갔고 학비를 벌기 위해 낮에 이탈리아의 자동차 팩토리에서 일하면서 페라리 전문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풍습과 언어 그리고 전통을 통해서 얻은 생활의 지식이 학문과 기술에 녹아들면서 엔지니어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하게 된다.

"긴장하지 않으면 안됐죠.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이탈리아 차의 기술력에 와닿는 느낌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현실이었고 그 순간을 8년이란 인고의 세월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에 따르면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자동차를 배우면서 부모님으로부터의 간접적 지원도 정신적으로 매우 큰 힘이 됐다.

가끔 국제전화로 통화를 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안 느낄 수 없었지만 자신이 목표한 결과를 획득하고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오늘의 성공은 불가했을 거라는 게 이 대표의 말이다.

"페라리를 전부 해체시키고 조립하는 과정을 수백번 시행하는 동안의 시행착오는 말로 표현을 못할 겁니다. 제가 페라리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불가했을 듯해요. 페라리와 사랑에 빠졌다할까요"

그는 이후 페라리를 비롯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포르쉐 등의 차량을 만지고 어우르며 클래식 레이싱과의 인연을 맺는데 이는 그가 프로 엔지니어로서의 기틀을 딱는데 큰 전환점이 됐다.

국제적 포뮬러 시장은 한국과는 많이 차원이 다르다는 그는 우리나라에서 전문적인 레이싱 차량이 아직은 많은 기술적인 한계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한다.

"포뮬러 시장은 국제적으로 비교해볼 때 영암의 포뮬러 경기장이 작아보일 정도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포뮬러 시장이 제대로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요하지만 제가 작은 힘이 될 겁니다."

그의 각오가 새로운 것은 여직것 도전하지 못한 젊음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난 8년간의 이탈리아에서의 기술습득과 페라리 과정의 완벽한 이수 등 그의 특장점이 빛을 발하리라는 예측에서다.

이런 이유로 그는 분당.판교의 수입자동차 수리 전문점이 밀집된 백현동(외고입구)에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 수리업체인 'RS 모터스'를 오픈했다.

배낭여행을 갔다 이탈리아 자동차의 매력에 빠져 8년을 꼬박 채우고 이제 갓 귀국한 그에게 한국의 시장은 아직 그를 낯설게 하고 있지만 그 자신이 그의 기술력을 믿기에 마니아 층을 겨냥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아집,셸 등의 고급 엔진오일 공급업체인 'RS모터스'
아집, 셸 등의 고급 엔진오일 공급업체인 '레이싱 솔루션 모터스'는 무엇보다 형제애로 다져진 높은 조직력과 최상의 기술과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는 게 목표다.

성남카포스협회 11구내 회원이기도한 이 대표는 "전문직이라 시장형성이 어렵지만 차분차분히 해나가다보면 잘 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 실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다.

아집, 셸 등의 고급 엔진오일 공급업체인 'RS motors'는 무엇보다 형제애로 다져진 높은 조직력과 최상의 기술과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는 게 목표다.

엔진과 서스펜션, 브레이킹 등에 있어 국내에 몇 안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대표의 매장은 손님을 맞으려 이곳저곳 단장이 한창이다.

유수의 포뮬러 대회에서 트랙팀에 합류해 클라이먼트를 배운 그는 "사람이 차를 맞추는 것이 아닌 차가 사람을 맞추는 기술력을 발휘하겠다"는 게 각오다.

"이탈리아 장인으로부터 마스터란 무엇인가를 혹독하게 배웠습니다. 유독히 장인 정신이 강한 이탈리아의 마스터에게 배운 기술력과 정보를 통해 한국의 레이싱 시장을 성장시키겠습니다."
 

문의 : 031-702-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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